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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히치하이커

작성일 2011.05.13 19:12 | 조회 2,381 | 총명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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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때에는

교과서를 뚫어지게 보았고

(뭐 뚫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름 열심히 봤다는 말이지.ㅎㅎ)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전공서적은 설렁설렁

만화책을 열심히 보았고..ㅎㅎ

(누구나 공감할껄~!!ㅋㅋ)

 

직장에 다니면서는

부자되는책, 자기개발 책, 인맥관리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결혼을 하니 살림, 수납, 홈패션 요런 책들이

좋아지나 싶더니

아이를 낳고 보니 이제 육아관련 서적을 많이 보게 되네.

이러고 보니 계절에 입어야 하는 옷들이 꼭

 있듯이 책도 역시 꼭 읽어야 하는 시기가 있나보다.

 

나야 뭐... 어릴적부터 서재 사면을 책으로 두르고 싶었던 사람이니까..

지금은 교과서부터 대학교 전공서적까지는

리빙박스에 고이 모셔 놓았는데 언제쯤 다시 볼련지..ㅋㅋ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볼 책들이 꼭 있다는 것을 아는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가

세번을 넘어 네번째를 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새로운것처럼 보고 또 보아도

항상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를 뽕뽕~!!

하고 날리는 책들이 있다.

 

이번에 맘스다이어리에서

이벤트로 받은 "아빠가 되었습니다" 역시

이제 시작된 나의 육아에 있어 지침서이자

내 며느리에게 물려주고픈 책이다.

물론 내 마음에 뽕뽕이를 날렸으니 가능하지.ㅎㅎ


 

이 책 받고 젤 눈에 확 띄는 것이 저 노란색의 글귀

 "나는 딸바보예요" 다.

정말 맞는 말이기도 하면서 은근 부러워지는 이윤 뭘까?

다른 사람들은 이 책 읽고 남기 후기 보니 아들 바보도 많던데...

난 약간 모성이 부족해서 인지 몰라도

아들바보까진 아니다.

만약 딸을 낳았다면 아빠 못지 않게 딸바보 엄마였을꺼 같기도 해.

(아들미안.ㅋㅋ)

암튼 작가는 분명한 딸바보다.

하루 한장 매일 사진 찍는 나보다 더 심할정도이니...ㅎㅎ

네살 배기 딸보고 풋내기 심리학자라 표현한게

정말 초보아빠의 유쾌한 해석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 역시 전에 당첨되었던

 "윤정아, 우리 어디갈까?"의 책과 마찬가지로 글반,

사진 반이어서

읽기가 쉬웠던거 같다.

무엇보다 아빠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가 글로 표현하지 못했던 남편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이

정리가 된듯한 느낌들이 참고서에서 풀지 못한 문제들

맨뒤에 나와 있는 해답을 보았을때의

그런 시원함이 느껴졌다. ㅎㅎ

 


 

이 책을 정말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아빠들은 이렇게 한다더라는

남편에게의 잔소리를 하기 위해 읽기 위한것보다

아빠가 하는 육아는

엄마가 하는 육아와 어떠한 차이가 있나라는

궁금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느낀점은

아빠육아와 엄마육아 당연히 틀리지만은

 결국은

둘다 전업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으면

뭐든 자기 멋대로 하고 싶어하는 아이 앞에서

붉으락푸르락 '괴물'이 된다는 것은 똑같다는 것이다.ㅎㅎ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라

저자의 말처럼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많은 감정과 상황들이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낭만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여행자의 훈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이면 백아이 다 다른 육아라는 세계에

좋은 길동무가 되어준 고마운 책~!!!

 

마지막 장에 있는 엄마의 편지와 아빠의 편지는 읽는 나에게

우리 주영이에게 한번쯤 이렇게 장문의 편지를

써줘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으며

육아 세계를 여행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필독 안내서 30가지는

꼭 읽어 야겠다라는 의무감 마저 느끼게 해주었다.

 

 

집에 고이 모셔두고 가끔 밖에 들고 나가는

'명품가방'이 아닌

아이와 함께 할때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요긴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기저귀 가방" 같은 책~~

 

http://blog.naver.com/sey3624/601298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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