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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를]내 얘기를 들어줄 단한사람이 있다면 후기!!

작성일 2013.05.21 10:46 | 조회 1,384 | 행복한 원주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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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신중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임신중에도 중독증으로 정말 많이 마음으로 몸으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아기를 낳고 나서도 계속 미숙아인 관계로 맘졸이면서 병원에 다녔구요!!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지금 아기한테도 너무 고맙고 ... 아기아빠 그리고 가족모두들 너무 감사하고 이런 힘든 순간을 같이 해준 모든 것들에 대해서 ...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무염식을해야하고 또 아기를 낳고서도 한참을 인큐베이터에 있으니 너무 마음이 힘들었었죠.

약간 지금도 남아있는것 같은 우울증이 그래서 저 자신도 걱정이 됐습니다.

 

이벤트란을 보는데 책 서평 이벤트인건 두번째고 책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응모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됐더군요! 정말 기뻤어요.

거기에 택배가 왔는데 너무너무 센스있게도 책과함께 우산이 왔지 뭡니까?

우산은 너의 모든 힘든걸 내가 막아줄께 너의 비바람을 내가 막아줄께 하는 그런 의도의 선물이라고 들었답니다. 너무 센스있는 책과 우산의 선물을 토요일 늦은오후에 택배로 받았습니다.

아이가 낮에 투정부리고 아이를 돌봐야하는 주부의 신분이라서 낮에는 책의 표지만 곱게 곱게 보아두었죠

 

저녁 11시가 넘어서 받은 그날로 열심 열심히 책을 펼쳐서 빠져 들었습니다.

변호사 분이 작가이지만 전 솔직히 본인의 자전적 소설이거나 그런 얘기일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책은 각각의 작가가 변호해 주었었던 사람들의 사연과 얘기를 담담히 엮은거더군요

 

딸들과 아들의 유산을 공평히 분배코저 현명하게 일부러 유언장에 날짜와 서명을 빼먹은 할머니..

또  은행에서 부정을 저지르고 내연녀와 여행까지 갔으면서 부인에게 본인의 결백을 증언하게 했다가

법정에서 모든 죄를 다 인정하는 증언을 들었던  한 지점장...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업빚을 고스란히 떠 안을뻔 했다가 이틀 남겨두고 상속포기를 신청하게해서 구출받은 한 청년의 얘기...

속썩이는 자식때문에 자식을 처벌해 달라고 묘안을 내는 아버지....

살아가는건 누구에게나 다 드라마 같은 일인가 봅니다...

 

저 자신은 자라면서도 바람기 있었던 아버지 ... 대학 공부까지 힘들게 아르바이트며 뭐 해가며 했었던 저 자신 ... 또 결혼도 대학 학비도 모든 부분을 거의 제가 알아서 책임지고 했었던 저로서는 ... 그리고 그런 아버지가 제가 아이를 임신 중이었을때 돌아가셨더랬어요..

그렇게 사고로 빨리 가실줄 알았다면 결혼식때 신부입장을 같이 잡고 들어갈껄... 하고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바보같이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또 내가 임신중일때 왜 나에게 이런 충격과 힘든 마음을 또 주시나요

하고 원망하는 마음도 조금은 들기도 했었어요.그리고 참으로 살아가는건 드라마같다고 생각했었죠.

 

거기다가 그런 초기의 충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몸도 너무 너무 안 좋았었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살아가는게 저보다 더 드라마같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살아가는건 정말 모든 부분이 드라마인것 같네요..

살아가는 동안 좋은 마음으로 그리고 현명하게 ...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다시한번 하게 만들면서...

가끔씩 힘들고 그럴때 각각의 사람들의 사례를 다시한번 보게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사람들의 실제 살아가는 얘기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저 영화같은건 아무래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힘들고 다른사람들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단다.. 하고 작가는 사람들에게 말해주는것 같았습니다 .  새벽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고나니 2시반이더라구요.

 

좋은글과 또 많은 사람들의 삶을 읽어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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