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 부정맥
작성일 2010.02.15 16:34
| 조회 3,778 | 애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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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3일에 태어난 우리 준엽이.. 일주일만에 예방접종 하러 갔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예방접종 하기 전에 진료를 하는데.. 고개를 까딱하시더니..
밥 잘먹느냐.. 잠 잘 자느냐.. 잘 노느냐.. 라고 물어보시는거예요..
그래서 잘 한다고 했죠.. 다~ 잘했으니까요...
그러니깐.. 예방접종하고.. 진정 시키고.. 다시 들어오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접종하고 진정 시킨 후..
들어갔더니.. 다시 진찰을 하시는거예요.. 그러고는
<심장이 너무 빠르다.. 아무리 빨라도 신생아는 180 이하인데.. 준엽이는 200 이 넘는다..>
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러면서..
<잘 놀고 잘 자고 잘 먹으면 크게 신경 안써도 될듯하지만.. 자긴 심장 담당이 아니여서 1주일후에
다시 와보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날은 일단 집으로 왔어요...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얼굴이 파래지면서 좀 안좋아 보이는거예요..
그래서 바로 다시 병원으로 갔죠.. 여전히 진찰해보니깐 심장은 빨리 뛰고있고..
의사선생님 추천으로 부산양산대어린이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진찰을 하더니.. 부정맥이라고.. 240 까지 뛴다고 하시면서.. 입원을 해야한다고 하는거예요..
아직 신생아 기간이라서 신생아중환자실에 아기만 두고 왔답니다..
어찌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던지.. 그길로 집에 오면서 친정엄마랑 생각한것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살이 없고 말랐구나...> 였습니다..
신생아 기간을 중환자실에서 혼자 보내다가... 기간이 끝나서.. 일반병실로 옴겼답니다.
태어나서 집에는 1주일 있다가 병원에서 한달을 넘게 있었던 우리아가..
그래서 인지 저의 품에서 한동안은 내려올려고 하지 않고 기어다니지도 않고 안겨있기를 좋아했던 우리아가
이젠 좀 달라졌지만.. 여전히 품에 안겨있는걸 좋아한답니다.
한달 넘게 중환자실과 보름정도를 일반병실에서 보냈던 우리 아가..
태아보험 가입안해놓았으면.. 부정맥판정으로 인해.. 일반보험에도 가입이 불가능한데..
태아보험으로 15세까지는 보장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부정맥은 수술이 불가능해서.. 약물로만 치료 받고 있는데...
이제 몇달만 더 지켜보면서 괜찮으면 약물치료도 끝난답니다..
제발 괜찮기를 바래요... 잘 이겨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준엽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