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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어렵네요

작성일 2019.06.19 01:38 | 조회 1,072 | 예쁘지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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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4개월 바라보고 있는 여야를 키웁니다
아이가 키도큰편이고 말도 곧잘해서 이제 다큰것같고 그래요 그래서 혼도 많이 내는데 제가 하는 훈육이 혹시나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오늘따라 걱정이 되네요...
오늘 훈육이 좀 강도가 있었거든요

저녁에 30~40분정도 보고싶어 하는 영상을 틀어줘요 아이한텐 "이것만 보고 끌거야"라고 말하면 늘 기분좋게 "네~당연하지" 말해요
근데 끝나면 엄마 하나 더 보면안돼? 더 보고싶어 볼꺼야 하며 울며 떼를 써요 늘 그런건 아닌데 오늘따라 심하게 떼쓰더라구요 그러면서 앞에 있던 의자(뽀로로아기의자)를 던졌어요
한번 던졌을때는 말로 타일러보자 싶어서 그러면안돼!라고 말했더니 또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회초리 같은걸루 바닥치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던지는건 아니야 그건 나쁜행동이야 어서 의자한테 미안하다고말해"
엄마가 이거 끝나면 끌거야 라고 말했었잖아 복이도 알았다고 했었으면서 이렇게 떼써도 되냐며 물었지만 된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의자 또 던질 거냐닌까 끄덕끄덕하더라구요ㅠㅎ

그래서 회초리로 발바닥 때렸네요...
때리기 전에 손들기 시켰는데 안돼고...
의자한테 사과할 마음생길동안 방에서 생각해보라며 잠시 생각할시간도 줬었어요
금방 아이가 문을 열어버렸구요

최후의 방법으로 최대한 그러지 않을려고 했지만
제 훈육스킬이 부족해서 회초리를 들었네요
3대 때렸어요 그랬더니 안그러겠대요ㅜ

그래서 안아주면서 우리가 약속했었는데 그렇게 떼써서 엄마 속상했었다고 얘기해주면 아무리 그래도 의자는 던지면 안되는거라고 얘기해주었네요

남편이 10시쯤 퇴근해서 들어와요
남편한테 이런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때찌를 했다 하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라고 계속 말하니 제가 너무 못난 엄마가 되버린것 같아 속상한 밤입니다
남편은 훈육을 하려다가 아이에게 혹시 폭력성을키울수있지 않겠냐고 하네요
그말에 저도 어느정도 동감은 하지만...
하지만 잘못된행동은 고쳐야하니...ㅜ



다른분들은 훈육을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육아엔 답이 없다지만 오늘따라 답이 간절해지네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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