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책은 '글자먹는 코끼리' 책이예요
책에 관한 간단한 설명은 '고마의 겨울잠'에서 했기 때문에
생략하고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 해요
배가 고픈 코끼리가 숲 속을 헤매고 있다가
'빵'이라는 글자를 보고 글자를 삼켰어요
그러자 구수한 냄새 나는 방귀가 흘러나왔어요
빵, 빵, 빵, 빵...
이 대목을 읽고 울 아들 아주 빵 터졌습니다.^^
길을 가다가 또 바람이라는 글자를 먹어요
그러자 방귀가 어찌나 세게 휘몰아치는지
코끼리는 머리가 어질어질했어요
슈우우웅~ 쌔애애앵~ 슝, 쌩~이라는 의성어 의태어
표현이 재미있게 되어 있고 동물 친구들이 놀라는 모습도 재미있게 표현된 것 같아요
바람이라는 글자를 먹고 매서운 맛을 본 코끼리는
목이 말라 앞에 있는 '물'이라는 글자를 핥아 먹어요
그랬더니 쏴아쏴약 쏴아아!
방귀가 분수처럼 솟아오르며 나왔어요
글자가 맛있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된 코끼리는
이 글자 저 글자, 보이는데로 잔뜩 먹게 되지요
그러자 온갖 색깔의 방귀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뿡쁭 뽕뽀로롱 뽕당뽕당당!
숲속의 동물친구들이 이제 그만 좀 하라며 소리를 치자
코끼리는 동물친구들의 눈치를 보여 도망갔어요
글자를 못 먹으니 심심한 코끼리는 나무 옆에 글자를
동물 친구들 몰래 먹었어요
처음에는 피쉬식 하고 나오던 조용한 방귀가
갑자기 뿌아아아아앙 하고 커졌고
코끼리는 친구들을 쳐다보게 되요
그러자 동물 친구들이 "너 또 그럴래"하며 소리쳤고
코끼리는 놀라서 달아났어요
얼마나 달렸을까 커다란 호수에 반짝 빛나는 글자가 떠 있었어요
맛있게 생긴 글자를 코끼리는 단숨에 호수로 들어가
'노래'라는 글자를 꿀꺽 삼켰어요
갑자기 배 속이 부글부글, 가슴이 뛰더니 아주 흥겨운 방귀가 흘러나왔고
노랫소리에 동물 친구들이 달려와 코끼리와 함께 춤추며 놀았어요
이런 내용인데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었어요
울 아들은 읽어 줄때나 혼자 읽을때 너무 재미있다며
깔깔 거리며 책을 보고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았어요
내용을 이해하고 책을 보니 더 재미있었던거죠!ㅋㅋ
글밥도 작고 몇번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친숙한 동물과 연관해서 글자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좋으네요
우리 아들은 한글을 다 떼긴 했지만
이 책을 읽고 예전에 집에서 엄마표로 한글을 뗄 떼 사용했던
방법들을 몇 개만 다시 활동해 보기로 했어요
이것은 글자를 먹은 우체통이예요.
글자 먹는 코끼리와 연관해서 글자 놀이하기 딱 좋아요
집에서 굴러다니는 커피상자를 이용해서 위, 아래 부분에 구멍을 내고
안쪽에 미끄럼틀 모양으로 덧대어서 위에 글자를 넣었을 때
미끄럼을 타고 아래로 내려오는 원리예요
이 글자먹는 우체통은 우리 아들에게
엄마표로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서 만들었고
글자는 어렵고 딱딱한게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것이라는
인식시켜주기 위해서 놀이를 하기 위해서 만들었지요
정말 재미있게 잘 활용하고 둘째를 위해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옛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활동하려고 꺼내보았어요
뽀로로 캐릭터는 울 아들이 어렸을때 좋아하는 캐릭터라
일부러 붙여 놓은 것인데 아이가 아주 마음에 들어했어요.ㅋㅋ
책 속에 나오는 글자 몇 가지를 두꺼운 박스를 활용해 적어 보았어요
적은 글자를 이용해서 지시하는 글자를 찾아
우체통에 넣어주면 우체통은 글자를 먹고
다시 글자를 뱉어낸답니다.
오랜만에 다시 놀이를 해 보니 재미있었던지 아주 신나하더군요
울 둘째 녀석도 형이 하는 것을 보고
저도 하겠다며 달려 들어 같이 우체통에 글자를 마구마구 집어 넣어주었어요
이 놀이는 처음 한글떼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놀이로 받아 들여서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울 둘째 녀석도 이 방법으로 한글떼기 하렵니다.ㅋㅋ
두번째 놀이는 글자를 찾는 놀이를 해 보았어요
인지할 글자들을 동그랗게 놓은 다음
즐겁게 춤을 추다가~ 바람을 찾아라~ 이런 식으로
엄마가 노래를 불러서 인지할 글자를 말하면
아이는 돌다가 멈추어 그 글자를 찾는 놀이예요
이 방법도 우리 아들이 한글떼기 할 때 했던 놀이인데
오늘 다시 하니 너무도 즐거워하고 신나하네요
"엄마, 재밌어요! 또 해요~" 하네요
자슥~ 아직도 애 맞구나. 예전에 엄마랑 했던 거 다 잊은게야??^^
세번째 놀이는 뿅뿅 소리나는 망치를 이용해
글자를 찾는 놀이를 해 보았어요
글자들을 나란히 정렬해 놓은 다음
엄마가 글자를 말하면 그 글자를 찾아서
두더지 찾기 게임처럼 글자를 탕!하고 때린다음
아이가 가져가는 놀이예요
이 놀이도 무척 좋아하네요
한글 떼기는 학습이 아닌 놀이로 접해야 한다는 걸
많이 들었던터라 우리 아들이 5살때 했던 놀이가 생각나
글자먹는 코끼리 책을 읽고 몇가지만 다시 놀이를 해 보았어요
우리 둘째 아들이 나중에 형처럼 이런 놀이를 통해서
한글을 재미있게 떼는 날이 올 것 같네요
더불어 보고보고라는 재미있는 책이 있으니
더 재미있게 글자를 뗄 것 같아요
우리 둘째는 아직 어려서 책의 활용이 많이 안 되고 있지만
열심히 읽혀서 형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작은 소망이있네요.ㅋㅋ
비록 서평후기 책으로 접하긴 했지만
재미있고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알차게 나온 보고보고 책을
기회가 되면 꼭 다 읽혀보고 싶으네요^^
이상 보고보고 서평후기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