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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형님이랑 대하는게 다른 느낌..

작성일 2008.10.02 07:26 | 조회 2,305 | 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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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속상해 하는것도 좀 유치한거 같다고 느껴지네요..

 

뭐 많이 막 속상한건 아니지만..

 

앞으로 가끔은 속상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우리신랑이랑 아주버님은 한살 차이인데,

 

우리 아가가 생겨서 저희가 먼저 결혼을 했거든요..

 

급작스런 결혼때문에 둘다 준비가 안되어있어서..출산전까지 계속 직장생활 했구요~

 

그 와중에도 어머님께(혼자서 아들 둘 키워내신 홀어머니세요)

 

매번 찾아뵐때 생활비 쪼개고 쪼개서 좋아하실 선물도 많이할려고 노력했고..

 

매달 용돈도 많이는 아닐 수 있지만 저희나름으로는 무리될 정도로 30-40사이로 꼬박꼬박

 

드리고 있었어요,어머님께 하는 걸로는 한번도 다툰적도 없고..

 

오히려 전 더 하면 더 하자는 쪽이었거든요,

 

애교도 많이 부려보려고 노력했고, 그랬는데, 항상 어머님은 항상 뭘해드려도

 

그냥 시큰둥 하신거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주버님이 결혼하셨고, 형님은 좀 야무진 성격이에요..

 

싫고좋고도 명확히 말하는 편이고,

 

집안일 할때도, 어머님이 일하시고 있으면 전 얼레벌레 근처를 맴돈다치면..

 

형님은 딱 자기 할일하고 앉아서 티비보고 그럽니다.

 

(사실 어머니 입장에선 그게 더 편하실진 모르지만..) 용돈도 아직은 자리잡기전이니까..

 

따로 드리진 않고, 가끔 어머님 찾아뵐때, 아주버님이 선물만 사오는데..

 

우리한텐 항상 그냥 뭘해도 무뚝뚝하신분이..형님내외분이 오면 정말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찾아가면 정말 딱 밥마내서 햄구워서 밥해주신다면..

 

형님오시면 정말 잔칫날..ㅠ_ㅠ 둘이 앉아있어도, 막 많이 먹으라고 어찌나 챙겨주시는지 ㅠ

 

저도 용돈 계좌이체 안하고, 그냥 가끔 찾아뵙고 용돈 드릴까봐요..ㅠ_ㅠ

 

저희는 못해도 2주에 한번은 찾아뵐려고 노력하는데.

 

아주버님네는 결혼하고나서는 한번인가 찾아갔나..ㅠ

 

새식구라서 그러는건지~~

 

전에 아주버님 결혼직후에에 형님이랑 어머님이랑 다같이해서 찜질방을 한번 갔었는데..

 

괜히 많이 위축되더라구요..아가낳고 얼마안됐을때라..

 

살은 트고, 가슴은 처지고..뱃살도 처지고 그래서 민망한 마음에..

 

"어머니, 연이 낳고, 가슴이 너무 처졌어요~"머쓱하게 말씀드리니까,

 

"그러게, 그러네..모유수유하면 더 처지는데..젊은게 관리 좀 해야겠다.."

 

이렇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신건데도 어찌나화끈거리던지..

 

누군 그러고 싶어서 그러나~!! 가슴 올려주는 침 맞는거 확 맞아버려??!

 

괜한 자격지심일지는 모르지만..

 

왠지 매사에 비교되는 느낌은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저도 아직은 적다면 적은 나이인데, 그런 마음 안먹어야지 하면서도..

 

마음대로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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