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는 윗상사들이 애기 엄마여서 아이와 관련된 일로의 소소한 건들은 다소 묵인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었죠. 대장들이 그런 분들이다 보니 전체 분위기가 집안일을 절대 존중해주는 그런 분위기라서 사실 일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옮겨서 다니고 있는 곳의 상사분은 결혼7년차에 아이가 없으세요. 나이도 꽤 있으신 편이어서 아이 갖는 게 다소 어렵지 싶은...
그러다 보니 본인의 모든 열정을 일에 쏟아내는 그런 분이시죠.
확실히 사람이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는 그런 어른들 말씀이 있잖아요.
그 말 절대 공감 중이랍니다.
아무래도 40년을 넘게 애가 없이 지내시다 보니 완전 자기위주의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거죠.
나쁜 분은 아니어서 그래도 나름의 배려라는 걸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그런 느낌인 거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얼마전에 육아휴직하고 복귀했던 친구도 둘째를 급히 갖고 그만 두게 되어버렸어요. 다시 첫째때 받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요.
현명하다, 용감하다 느껴졌죠.
일단 지금 우리 나이에서 일을 그만 둔다는 건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하고 들어간다는 말이니까요.
어느 정도 집에서 서포트가 되는 거라든지, 아님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 기반을 만들때까지 으쌰으쌰! 해 보려고 하지만...
올해 제 가장 큰 바람은 그래서 제 상사 분이 꼭! 아기를 가지시는 것!!
좀 본인이 모르는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하시고 눈을 돌려 주시길 하는 바람인거죠!!
젭알 이 바람이 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무슨 헛소리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