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스토리 산모교실]
처음 들어본 산모교실 수업 후기
2015. 10. 22
출산 전보다 건강해지는 똑똑한 산후조리!!
12월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인 저는
직장맘이라 평일 산모교실은 꿈도 못꾸는데요.
얼마남지 않은 출산을 앞두고 산후조리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휴가까지 얻어가며 산모교실에 참여해봤어요.
처음 가보는 거라 설렘반 기대반으로 갔고요.
혼자 참석하는 거라 조금 걱정도 됐고요.
하지만 많은 예비 엄마들과 함께하니 오히려 더 안정감있게 수업도 듣고 음악도 듣고
경품행사 참여도 했던 것 같아요.
^.^
다들 순산하셨으면 좋겠네요~
친정이랑 가까워 조금 여유롭게 출발했더니
엑스코 주차장이 어찌나 만석이던지요.
겨우겨우 제 시간에 맞게 도착했는데요 줄이 이렇게나 길었어요.
접수대에서 신분증으로 확인을하면
각종 협찬사에서 주시는 선물꾸러미를 들고 강의실 안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미리미리 왔다면 설명도 많이 들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하지만 1부 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동안
협찬사들과 상담시간이 있으니 그 때 이용하셔도 됩니다. ^^
예비 엄마들 참 많이도 모였죠?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
산모수업이 이렇게나 중요한가 싶었거든요.
시간이 2시가 훌쩍넘어서 곧바로 1부 강의가 시작됐어요.
칠곡에 위치한 로즈마리병원 김건오원장님께서 1부 강의
[출산 전보다 건강해지는 똑똑한 산후조리]란 주제로 해주셨는데요.
저도 이제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더 관심가지며 강의를 들었답니다.
아주 유쾌하신 선생님이셨어요.
조목조목 웃음을 유발시키시며 재미나게 강의준비를 해오셨더라고요.
자자 여러분!!
지금 보시는 16가지 주의사항중 어떤 것이 틀리고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요?
ㅎㅎ 힌트를 너무 심하게 드렸나요?
빨간 줄 쫘악~
바로 14번만 옳은 내용이랍니다.
나머지는 굳이 지키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
중요사항은 자자 카메라로 찍으세요~ 라는 선생님 말씀에
다들 열심히 기록하고 있어요. ^^
흔히 산후조리할 때 유독 조심시키는 것이 찬것에 대한 것인데요.
찬바람, 찬음식 모두 안좋은 것일까요?
아니랍니다.
시대가 좋아진 만큼 우리엄마들 이제 맘놓고
한 여름에 순산하셨으면 시원하게 하고 산후조리하시고요~
오징어, 얼음 등등 먹고 싶으시다면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
그 외 산후조리와 관련된 것이 산후풍이라고 하는데요.
흔히 말해 풍이라는 것이 바람든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뭐?
산후풍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합니다.
옛날 우리 엄마세대를 보자면
아이 엎고 다니고, 빨래터에 쪼그리고 앉아 빨래하고
손빨래 하면서 손목비틀고 엎드려 걸레질하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풍이 오는 거랍니다.
최소 3개월 최대 6개월까진 벌어진 골반과 흐물흐물해진 관절을 제자리로 오게 하려면
위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으셔야 된다는 것이죠.
ㅎㅎ 중간중간 웃음을 주시며 강의 내용중 기억에 남는게 뭔가요?
물으시곤 강의들으러 오신 산모들은 원장님 사진만 기억난다고 합니다. ㅎㅎ
다시 산후관리로 돌아와서
출산 후 6개월 이내 나타난 질병 건수에 대한 그래프인데요.
비만이 단연코 1위네요 ^^;;;;; 저도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해요.
그다음이 요통, 관절통
그리고 요실금, 우울증, 치질 등으로 나열되고 있어요.
먼저 관절부분 질병에 대해서~
아까도 말했다시피 우리 옛어른들의 생활습관을 따라가다간
우리 관절 다~~~~~~~~~ 나갑니다욧!!!
그러니 튼튼하게 출산 후 원래대로 건강한 몸을 갖고자 한다면
최소 3개월까진 이러한 행동은 아끼셔야돼요.
아이 씻길 때도 아기욕조 식탁위에 올려놓고 서서 씻기고요.
수유할때도 수유쿠션 사용하셔서 손목관절 꺽이지 않게 수유하시고요.
귀저기 갈 때도 서서~
손빨래는 남편에게~
최대한 관절을 안쓰는게 회복에도 좋다고 하네요.
그건 릴락신 호르몬 영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낳을 때 릴락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들이 흐믈흐믈해지고 골반뼈가 벌어져서
낳게 된다고 합니다.
요 호르몬 균형을 다시 찾는데 3개월 정도 걸린데요.
그러니까 다들 건강을 위해 우리몸을 아끼자고요. ^^
손목을 감싸는 아대는 이왕이면 딱딱한게 좋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손목을 제일 많이 쓰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그리고 산후준비물 다들 준비하셨어요??
저는 이왕이면 경품으로 ^^;;;; 농담이고요.
첫 아이는 주위에서 선물도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조리원 들어가도 아이용품 필요없다고 해서 찬찬히 베이비페어 둘러보고 사려고요.
아까 말한 질병 1위가 비만이잖아요?
ㅎㅎ 과연 비만은 누가 손해일까요?
엄마의 비만은 아이에게도 유전이 될 수 있으니 엄마 아기 모두 손해일테고..
주치의는 ??
다들 잘 먹으라고 말씀하시니 주치의에게 책임을 살짝 전가하게되는
구조적 문제때문에 손해를 입는 걸까요?
아마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원장님의 조크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출산하기 전과 같이 먹고
살찌기 전과 같이 먹어라!!
원래 많이 먹고 원래 비만이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해당사항 없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후조리 음식에 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주위 보시면 질리도록 먹는 게 미역국이잖아요.
저는 지금도 미역국을 자주 해먹게 되네요.
피를 맑게 해준다는 설 때문에요. ^^;;;
우족탕은 젖이 잘 나오게 하기위해서
늙은 호박은 부기를 빼주기 위해서
잉어나 가물치 또한 영양만점이라서
이렇게 챙겨먹다보면 과도한 영양탓으로 비만이 옵니다. ^^;;;;
골고루 먹고 싶은 거 적당히 드시면 된다고 해요.
그렇게 강의 끝나고 2부는 잠깐 쉬는 시간이예요.
화장실 다녀오고요 ~
입장시 받은 설문지와 경품추첨종이에 인적사항을 적고 응모함에 넣어요.
그리고 협력업체 부스들을 둘러보시고 궁금한 사항 물어봐도 되고요.
1층에 베이비페어 관람하셔도 좋아요.
이날 당일 행사로 베이비페어 팔지도 나눠드려서 무료입장으로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입장시 받았던 협찬사 제품들이예요.
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법 쏠쏠했던 선물들과 특혜까지~
요런거 때문에 산모교실 많이들 이용하시나봐요. ^^
3부가 시작되니 음악회할 시간이예요.
우리 음악으로 뱃속아이에게 태교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야금은 9현이지만
요즘은 다양한 음역대로 연주하기 위해 24현 가야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가야금빛 연주자분들 중 왼쪽분은 현재 임신 중이시고요.
오른쪽 분은 올 3월에 예쁜 아기를 낳았다고 하네요.
부드러운 선율과 음악에 취해봅니다.
짜잔~~ 그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4부 시간입니다.
사실 카시트 타고 싶었습니다.
욕심에 ^^;;;
하지만 이 많은 경품중에 빈손으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 괜히 죄송스럽네요.
전 그래도 아이에게 줄 선물을 하나 타왔거든요.
베비언스에서 나온 로션과 바디워시 세트입니다.
우리아기 건강하게 낳아서 향기좋은 베비언스 제품으로 씻기고 바르고 해야겠네요.
유익했던 10월 산모교실수업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
예비엄마 여러분들 많이 많이 참석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