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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이름... 참 대단해요!

작성일 2018.08.30 11:09 | 조회 779 | happy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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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전엔 진짜 몰랐어요.
아기가 있다는 이유로 편의봐줘야하고...
오늘 아침.. 일어나 반복적으로 이유식이랑 우유
먹이고, 청소하고, 낮잠을 재우는 모습...
정작 저의 아침밥은 없네요.ㅜㅠ
새삼스럽게 오늘따라 더 서글픈건 뭘까요?
시댁가면 아들 얼굴이 왜이러냐, 건강검진 받아봐라,
수염 깎아라, 머리 좀 잘라라,살빠졌냐 등등
며느리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없으시죠.
시댁오면 며느리가 편할줄아세요.밥이고 다 해주시니까~ 하지만 며느리 입장은 편하지않다는거
어머님은 시어머님도 딸도 없으셔서 모르십니다ㅜ
신랑은 말끝마다 우리같은 집 없다이고...
친정가면 엄마가 안계셔서 제 편이 없어요. 아빠도
어쩔수없는 남자인거죠.
이제 생후 168일 아들을 둔 엄마로써...
오늘따라 힘에 부치네요ㅜㅠ 우리 엄마들~
육아는 휴가가 없는데.. 그냥 하루 훅~ 나가버릴까요? 마음은 수도없이 동요하는데, 정작 엄마란 이름을 가진 저는 그렇게 못하고있네요.
엄마들 정말 대단합니다~
그냥 끄적끄적 이곳에 저의맘을 하소연하네요.
오늘도 우리 육아에 승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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