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다

글을 읽을 줄 알게 되고,

집에 있는 책들이 거의 유아책이다보니

셔니와 함께 도서관을 다니려고 노력하는데요

애들 눈에도 화려한 만화책이 눈에 띄고,

그림이 많고 읽기 쉬운 만화책으로만 고르려는 셔니에게

새로운 책을 보여줬어요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마녀들이 운영하는 마법 가게 이야기에요

그 중 옷 수선집은 헌옷을 멋진 옷으로 고쳐주는 전문점인데요

무엇이든 마녀상회 28 - 꽃무늬 드레스의 플랜 B 는

총 28권의 시리즈 중 가장 최근 출간된 책이에요

처음부터 읽어도 좋았겠지만,

1권부터 읽지 않고, 본다고 해도 전혀 지장이 없어요

책 표지에 있는 금발머리의 여자아이가 실크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옷 수선집' 주인으로

바느질 솜씨가 아주 뛰어난 마녀에요

우선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맘에 쏙!!

호기심 가득하게 신나서 받아들더니 주인공 소개부터 읽고는

설레하더라구요

귀여운 마녀와 실크를 도와주는 고양이

그리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까지

글씨가 많은 책임에도

중간중간 그림체가 가득해 시작을 두려워 하지 않더라고요

+

셔니 없을 땐 엄마도 손이 가는 그림책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서 펴봤어요

이렇게 좋다고 읽기 시작하더니,

여기까지 읽고는 책갈피 이쁘게 잘 꽂아놨네요 ^^

책 내용을 살짝 들춰보면..

텍스타일 디자인 마녀(천에 프린트하는 무늬를 디자인하는 마녀)

'엠마' 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찾아왔어요

4년에 한번 열리는 '텍스타일 여왕 선발 대회' 에 여왕이 되길 꿈꾸는 엠마는

올해 주제 [정원에 부는 바람]에 딱 맞는 천을 디자인 해서

빨간 양귀비꽃이 그려진 원피스를 만들다가

잉크를 천에 묻히고 말아요

그런데 이게 그냥 잉크가 아닌,

평생 안심 마법이 걸린 잉크

한번 쓰면 무슨 수를 써도 지울 수가 없는 잉크가 튀어버린거죠..

잉크를 지울 수도,

그렇다고 염료도 다시 구할 수 없음에 낙담한 엠마였어요

실크가 아무리 위로를 해주고, 격려해도

엠마는 고개만 가로지을 뿐이었죠

제목에 플랜 B 라는게 이런 의미였네요

생각하던 대로 안된다고 낙담만 할게 아닌, 또 다른 방법

플랜 B 를 찾아가는 마녀상회

과연 엠마는 '텍스타일 여왕 선발 대회' 에서 여왕이 될 수 있었을까요?

힌트는...

요런 페이지에 있었네요

"어서오십시오. 어떤 수선을 맡기러 오셨나요?"

계획했던대로 되지 않는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스스로 찾으려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법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플랜B 를 찾아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주는 책이에요

#무엇이든마녀상회 #무엇이든마녀상회28 #꽃무늬드레스의플랜B #서평단 #안비루야스코 #예림당 #블로그체험단 #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