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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커갈수록....

작성일 2016.05.28 16:45 | 조회 881 | 하이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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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8개월인 아들.
기어다니고 쇼파잡고 일어서고 잡고 걷고 하면서 부딪히기도 많이 부딪히고 바닥에 머리도 많이 찧이고 이유식 먹을때 한숟가락 먹고 손가락 넣고, 졸리면 눈을 너무 비비고 가끔 자기 머리카락도 잡아당기고.....
잠이 덜깼을때 눈을 보면 풀려있고 초점 못맞추는게 당연할터인데...

이런 안하건 행동들을 하나씩 할때마다 얘가 어디가 안젛은건가? 이런 행동은 정상적인건가?
하다못해 아직은 힘이 부족하고 걷는법을 잘 몰라서 발가락도 제대로 못펴고 휘청대며 서있는 애를 보며 발가락이 이상있는건 아닌가....?!

정말. 당연히 지금 뭐든 처음 시도하고 있는 애기한테 걱정도 많네요. 아가는 죽을힘을 다해서 해보려고 하는걸텐데... 미안하구..

얼마전 대학병원에서 아픈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 엄마는 어떡해ㅡㅡ 정말 안쓰럽다... 저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그런걸까? 아님 자라면서 발견된걸까..?!

아기가 커갈수록 무엇이 잘못되지는 않을지 잘크고 있는건지 매일매일이 걱정스럽고 조그만 행동하나도 유심히 보게되고.....

무섭기도하고 겁도나고 그러네요...
제가 유독 예민하게 구는거겠죠.

괜히 잘자라고 있는 아가한테 미안한 마음이 새삼스레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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