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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이 둘째.....

작성일 2023.05.06 06:43 | 조회 636 | 하이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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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15년에 시험관으로 가져서 낳고 벌써 9살이예요
제 나이 41살...신랑이 40 이예요
그동안은 둘째가 와주면 감사하고 아니면 말자 라고 했는데 나이가 들어가고 첫째가 "엄마 나는 왜 혼자야? 다른애들처럼 형아나 누나 동생이 없어? " 라는 말을 자주 하더라구요 .
그런것도 마음이 쓰이고 저희도 둘째 생각이 아예 없었던건 아닌지라..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겠다 싶어서 뭐라도 해보고 안되면 말자는 생각으로 9년만에 시험관을 했어요!
근데 이번에 시험관 1차만에 둘째가 고맙게도 와주어서 현재 5주6일입니다!
저희 친정아빠께 말씀드렸더니 울컥하시며 너무좋아하셨어요~ 다른 말씀없이 너무 잘했다! 너무 좋다!고만 하셔서 제가 다 고마웠어요~~
시어머니께 전화로 말씀드렸는데 ...
너무 당황하시며 말을 잇지 못하시더라구요 ㅡㅡ
그러면서 빈말로 잘했다 고는 하시는데.. 내심 서운하네요.. 그뒤로 저나 할때마다 이왕 이렇게 된거 ...... 라고 만씀하시는데 왜 자꾸 서운한지.. 잘못한것만같고..
물론 이제 모든게 안정적인데 제가 노산인것도 걱정되시고 아이가 또 태어나면 제가 일도 쉬어야하고 입이 하나 더 늘면 당신아들도 고생할게 뻔하니 그러시는거란거 알죠... 다 알지만 그래도... 맘이 많이 싱숭생숭하네요~~~시엄마랑 1주일에 두세번씩 통화할정도로 너무 좋고 편한데 그 뒤론 전화를 잘 못 하겠어요...........괜히 우리 뱃속에 둘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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