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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우신염

작성일 2010.06.25 22:12 | 조회 3,010 | happy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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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백일 되던 날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일요일이라 문을 연 소아과가 시내에는 몇 군데밖에 없어서 소아과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지요.
감기인 줄 알고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감기 증상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피검사를 한 번 해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피에 세균 수치가 높다고 하면서
큰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하셨을 때 저희 부부는 너무 걱정이 되고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응급실에선 아기에게 3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피검사, 소변검사, 뇌척수액 검사..
이제 갓 3개월 밖에 안된 우리 아기에겐 너무나 힘든 검사였지요.
검사를 하고 하루를 응급실에서 꼬박 밤을 새고 그 다음날 입원실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는 현대해상 굿앤굿 어린이 태아보험에 우리 아기 5개월 때 가입했어요.
우리 아기가 아프지 않았을 때는 소중함을 몰랐던 태아 보험이 힘들 때 위로가 되더라구요.
대학병원에서 10일 간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아기가 어려 5일 정도 1인실을 써서 하루에 11만원의 입원비와 보호자 식비를 포함해
병원비가 약 128만원 정도 나왔어요.
많은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지만 보험금 88만원 정도를 받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지요.
아이들은 아프면서 성장하는 것 같아요.
태아보험이나 어린이 보험 하나 정도는 있으면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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