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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아빠] 육아 천재가 된 코믹아빠 - 나도 육아천재 맘이 되다!

작성일 2013.07.01 14:21 | 조회 1,938 | 예진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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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천재가 된 코믹아빠,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육아 매뉴얼...

 

일반적으로 제목이 눈에 띄게 재미있는 책은 별로 안 좋아한다. 이렇게 제목만 그럴싸한 경우 내용이 인터넷 잡글 몇개 짜집기 해놓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몇번 그런 책을 골라 한시간만에 피토하며 후회한 경우도 많았던 경험자이기에~ ^^ 그러나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서평단에 응모해서 당첨된 까닭이 80%지만 글쓴이가 서로 부부이고 이들 부부의 경험담이 그대로 책속에 녹아있다는 내용에 마음이 들어 공감하고 싶어 하루 반나절만에 읽었다.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사실적으로 초보 아빠와 초보 엄마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할 일이 짧지만 명쾌하고 유쾌하게 그려있다. 다른 육아책처럼 몇개월에는 뭘 해야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기가 울때는 얼마나 안아줘야하는지 눈은 맞추어야 하는지 등 일반적인 지식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정말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했던 산지식, 즉 우리네 엄마들에게 직접 경험을 들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 갓난 아기를 안아줘야하는데 팔은 어떻게 하는 건지, 지나가는 사람이 우리 아기를 안아보고자 하는데 기분좋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뭔지, 수유중에 엄마아빠의 사랑관계까지 일반적인 육아서에서 볼 수 없는 정말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들, 즉 초보 엄마아빠가 정말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첫장부터 아주 저돌적(?)이다. 

열달 품어 산통속에 태어난 금쪽같은 내 자식이 왕자도, 공주도 아니라 외계인처럼 치부해서 설명해주는 내용들... 육아서라면 남못지 않게 읽어본 경험자지만 이렇게 신생아를 표현하는 책은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대부분 육아서는 엄마와 아이가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힘들게 태어났는지 얼마나 존엄한 존재인지를 설명하는 성경책같은 이야기가 되어있지만 이 책에는 실제 내 아이를 처음 봤을때 민망함.... 왜 이목구비가 또렷하지 않지, 얼굴은 왜 빨갛기만하지, 머리에 지저분한 게 붙은 것들은 뭐지하는 그런 의아함을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인정해 주고 있었다. 그로 인해 더욱 내 생명 탄생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를 두각시켜주고 있었다. 

나도 내 아이를 태어나자 봤을땐 꼬깔콘 같은 머리에 새빨간 얼굴에 울기만 해서 무슨 목성에 사는 외계인 핏줄인가 싶어 놀랐던 경험이 생각나서 웃었지만 이게 바로 진심이고 진리인 것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육아서이니 어찌 재미없을 수가 있단 말인가... 이로부터 정확히 2시간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부터  생후 첫주,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까지 각각 나누어서 아빠가 알아야하는 육아 뿐만 아니라 산통을 겪은 엄마에 대한 아빠의 마음가짐까지 아이가 태어나서 첫돌을 지내기까지 아빠가 집에서 행동해야하고 마음먹어야할 일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있었다.

 

더욱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책의 그림이다.

작가의 아내가 그렸다는 이 책의 그림은 사진이 아니고 세밀화 그림이지만 사진보다 훨씬 정감있고 사실적이었다. 사실화를 위해 사진을 사용하는 경우는 감성이 누락될 수 있고 감성과 감정을 위해서 삽화를 넣는다면 사실적인 부분이 부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던데 이 책의 삽화는 사실적인 부분은 감성적으로 잘 녹아 글과 함께 나타나고 있었다.

 

유쾌한 문체로 친정엄마가 조곤조곤 재미있게 알려주어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엄마아빠들도 책장이 팔랑팔랑 넘어간다. 가볍게 읽다보니 두시간만에 마지막 책장이었고 어느새 자신감 충만된 나를 보여주게 될 것 같았다. 아기의 여러 가지 울음소리, 트림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 젖병을 이용해 만드는 빨대컵 이야기 부분은 어느 육아서에서도 설명해주지 않던 정말 필요한 이야기였다. 

0~3개월 파트의 "그녀는 여전히 심기가 불편하다" , 4~6개월 파트의 "아내에겐 언제 귀환할 수 있을까?" 라는 등 아이만을 위한 육아서가 아니라 그 기간동안 아내를 위한 남편의 행동과 마음가짐도 함께 서술되어있어 가장 예민한 시기에 서로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해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부부사이에 좋은 지침을 알려주고 있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육아에 대한 지침보다는 아내에 대한 내용이 나에게는 더욱 교훈(?)적이었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내가 직접 육아를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기억하며 많은 부분에 공감했다. 이 책 덕분에 더 많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의 육아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초보 엄마아빠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가득한 책. 그래서 초보 부모가 아이 출산 전부터 함께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렵지 않은 내용을 적적한 그림을 통해서 때로는 교훈적으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터놓은 사실성으로 아빠의 육아를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을 책꽂이에 정리하여 넣으면서, 곧 내 아이를 키우며 자주 읽어주는 생활서가 될 것 같다.

 

* 인터파크 리뷰 : http://book.interpark.com/blog/sylee312/3531344

* 알라딘 리뷰 : http://blog.aladin.co.kr/796323119/6442204

* 블로그 리뷰 : http://blog.naver.com/sylee_312/1101711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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