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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둘째 병원가는 날입니다.

작성일 2021.10.07 23:34 | 조회 637 | hidongj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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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둘째 딸 예은이는 페닐케톤뇨증 수치가 높아 특수분유를 먹이고있어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에서 이상하리만큼 수치가 높아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유전자검사를 위해 피를뽑고..소변검사도 하며..
엄마가 되가지고....고생만 시켯어요.....
페닐케톤뇨증은 몸에 단백질이 너무 쌓여 단백질을 분해할수없는
대사이상증후군입니다.
특수분유만 먹음 수치가 낮아져서 먹이는 방법밖에는 손을 쓸수가 없어요. 애기마다 달라요. 수치가 빨리 잘 떨어지는 애기가 있는 반면 돌 지나서까지도 먹이는 애기들이 종종 있다 하더라구요.
내일 유전자검사 결과 들으러 병원을 갑니다.
솔직한 심정은..수치가 낮아졌다는 말 듣고 싶어요..
근데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예은이를 품고 있을때 첫째가 돌 전인 아가야엿어요..
밥도 챙겨먹지 않고 미숫가루에 두유..거의 가공식품....
그래서 저부터 단백질수치가 올라 태아한테까지 영향을 준거엿어요..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안 좋은것만 준것같아 죄책감이 듭니다.
내일이 오는게 심란해서 글..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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