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북스 베베코알라와 함께 한지 한 달이 되었어요.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베베코알라를 가까이 하는 아기를 보며 마음이 뿌듯한 나날이었는데요?
볼수록 만족도가 높아져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자꾸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택배로 안전하게 한 상자를 받아보던 어느 날! 상자 안에 들어가려고 하는 아기를 보며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요^^ 책만 놀잇감이 되는지 알았는데 상자도, 알피와 베베 인형도 아기의 친구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요.
이제는 혼자서 책을 펴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18개월이 되었어요^^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들은 책을 싫어한다는데 저희 아기는 말하지 않아도 집에 오면 자연스럽게 책장으로 다가가 책을 펼치더라고요.
예전에는 자꾸 거꾸로 보려고 하더니 이제는 그림을 알게 되었는지 바르게 보는 모습이 보여요.
책꽂이 한가득 보관되어 있는 책장을 보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아기의 생활을 이끌어줄 생활동화가 있으니까요. 요즘 한참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시기인데 이럴때일수록 생활습관을 기르기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베베와 알피의 이야기를 읽으면 엄마도 신이 나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재미있기도 하고, 생각지 못했던 사건들을 접하며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함께 배우게 되니까요.
처음에는 이것 저것 꺼내와서 읽어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좋아하는 책이 몇 권 생겼어요^^ 그 중에 한 권은 '친구가 놀러왔어요' 책이에요. 언제까지나 혼자 노는 것이 더 즐거울지 알았는데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아직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온 적은 없어요. 하지만 외출을 해서 만나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만나기도 해요^^ 저마다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노는 친구도 있고 자주 놀지 않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친구를 만나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서로 알아갈 수 있어요.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갈등 상황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알려 주었어요^^
아직은 말로 표현을 잘 하지 못하지만 저희 아기도 다 알아 듣더라고요. 친구랑 사이좋게 놀자 하면 "응" 하고 대답하는 모습에 많이 컸구나 알 수 있었어요^^
오늘도 베베코알라를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