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고을이2700
    ilmare2700

내 수다

게시물10개

[엄마같지 않은 엄마] 엄마라는 것에 감사하다.

작성일 2016.12.21 23:29 | 조회 303 | 고을이2700

0

엄마같지 않은 엄마라는 책 표지를 보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엄마라는 이름을 그렇게도 기다려온 사람이고, 나는 엄마가 되면이라는 가정하에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꿈꾸고 계획했었는데 왜 정작 엄마라를 이름을 갖게 되면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가는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이래도 되는거야라는 내가 지금 뭘 잘 못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엄마로써 자격은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때 이벤트 당첨으로 받게 된 책.

이 책은 우선 감사하다. 라는 말로써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게 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상황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기재하면서 나를 위로하고 있었던 것이다.

11년만에 감사하게도 선물처럼 와 준 아이인데도 정말 화 한번 내지 말고, 짜증내지 말고, 공주처럼 예쁘고 올바르게만 키워야지하던 생각들은 육아를 시작하면서부터 난 괴물이 되어 가는 것 같고, 시계추에 맞춰 움직이는 나 자신은 없어져가는 상황속에서 절망감을 많이 느끼고 있으면서 순간순간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이제 막 돌지난 꼬마가 이해하지 못할 것을 알면서 화를 내고 있고, 돌아서면서 다시 미안한 생각을 하고 하지만 또 똑같은 상황이 되면 난 또.....

이 책의 글을 한줄한줄 읽으면서 난 공감과 함께 나를 위로하고 또 내 아이를 다시 한번 안게 되었다.

육아라는 것이 정답이 없는 것인데 육아서, 인터넷에 나와 있는 글, 주변인들이 정답인양 알려주는 기준에 맞춰 내 아이를 바라보고 거기에 맞추려고만 한 것이 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있음을 알게 해 준 완벽과 세상에 정해놓은 기준에 난 스트레스 받고, 내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었다는 것을......

완벽할 수 없는 것이 육아인 것기고, 내 아이와 맞춰가면서 육아에서 찾아야하는 것을 이제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들지만 견뎌낼 수 있고, 지치지만 힘내서 해야하는 것이 육아이고, 그 것을 넘어서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바꿀 수조차 없는 소중한 아이.......이것이 엄마의 마음임을 깨닫게 해준다.

너무나 내 현실을 읽어주고 있는 듯한 "엄마같지 않는 엄마"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를 하고 싶다.

시작부터 공감하면서 울다가, 웃다가 다시 감동 받고, 또 다시 공감하고 내 마음을 위로 받는 듯 답답했던 내 마음을 그대로 읽어주는  듯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결혼 11년만에 엄마가 되게 해 준 우리 꼬마!

쌔근쌔근 자는 널보며 난 오늘도 행복하다는 말 한마디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단다.

내일부터 또 시작될 새로운 너의 역사적인 행동을 기대한단다.

난 너의 엄마이기에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우리 함께 예쁜 추억으로 만들어보자.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