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작성일 2010.06.26 17:26
| 조회 2,495 | 완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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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를 낳고 일주일이 지나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오른쪽배가 아프더니 점점 더 배 전체로 퍼지더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산후통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애 낳는것만큼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산후통때문에 며칠 죽는줄알았다고 하시고..
펴지지않는 배를 움켜쥐고 신생아실을 오가며 수유를 하고
모유가 잘 돌게하기위해서는 밥을 잘 먹어야겠기에 꾸역꾸역 넣으면 결국 구역질이 나서 다 뱉어버렸었죠.
그러다 병원에 갔습니다. 약 못먹을 줄 알면서 뭐하러 왔냐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렇게 하루를 더 참았습니다.
결국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산부인과에 갔더니 선생님 왈..장염 아니면 맹장인데요..맹장같아요..
헉..그래서 외과로 갔었죠..맹장이면 수술을 해야하니 제발 장염이길 바라면서..
검사 결과는 맹장.당장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모유는 먹여야하는데 수술을 하면 일주일넘게 수유도 할 수 없고..
아가 혼자 조리원에 있어야 한다 생각하니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맹장..뭐 요즘은 수술도 아니라고 하지만 수술은 첨이기에 넘 겁났었어요..
근데 아픈중에도 보험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보장이 가능한지~
보험회사에 전화하니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병원비는 30만원 조금 넘게 나온것 같아요..수술비랑 무통주사랑 해서~
근데 보험은 40만원 나왔네요..입원특약이랑 수술특약이 있었나봐요..
매달 적지않은 돈을 내고있는터라 아플때 보장받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기분좋더라구요~
안아픈게 제일이지만 갑작스레 일이 닥쳤을때 큰돈은 마련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보험이 더 필요하겠구나..싶었어요..
지금이야 작은 수술였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