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오리가 낮선 곳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엄마를 잃어버렸을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4살, 6살 한참 까불고 통제안되는 두 아들 엄마인 저에게 항상 미아방지는 큰 숙제였어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한 명을 붙잡고 있으면, 다른 한명이 사라지는게 다반사였거든요.
항상 엄마 잃어버렸을땐 제자리에 가만히 서있어!!라고 가르치긴 했지만
과연 실제 상황에서 아이들이 가만히 서서 엄마를 기다릴지,
평소 가르침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였죠.
때마침 저의 앞에 나타난 '빨간 목도리'는
길을 잃었을때 가장 기본적인 행동인 멈추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예요.
엄마오리는 7마리의 아기오리들과 시장에 가기전, 엄마를 잃어버리면 꼭 그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이야기를 해주지요.
막내오리는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서 혼자 남게 되는데 처음엔 이리저리 엄마를 찾아서 뛰어다니지만 곧 엄마의 말을 떠올리고 그 자리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그리곤, 막내를 찾아온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지요!
글밥이 많은 편이지만, 글이 지루하지않고 엄마를 잃어버리고 다시 만나기까지 긴장감있게 읽어 나갈 수 있어서 4살이나 6살이나 무리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막내오리의 빨간 목도리를 주운 숲속의 동물들이 차례로 자기보다 더 필요한 친구에서 목도리를 주는 내용이나, 할머니 오리가 손주들을 기다리며 만들어준 빨간 목도리라는 설정이 미아방지를 위한 주제 외에도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빨간 목도리.
제가 읽어주고 나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다시 꺼내서 읽어보는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