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6개월 지나서 아직 한참 멀었지만 좋은곳은 조리원에서 예약한다길래 마음이 조급하네요.
80넘은 친정 할머니가 시골에 살고 계셔서 저 결혼식날도 간신히 오셨어요. 그러다보니 돌잔치를 서울에서 한다고 해도 못오실것 같네요.
백일은 시댁 친정 식구들 따로 모여서 상만 차렸어요. 친정에서 어머니가 차려주신거 그대로 들고 가서 저희 집에다 깔아두고 시댁 식구들 불렀네요... 다들 격식 중요하게 생각 안하셔서 식사는 간단히 배달음식으로 했고요.
생각보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의미있어서 돌때도 비슷하게 할까 생각중이에요.
일단 시골 할머니 댁에서 옛날식으로 돌상만 차리고 직계 친정가족만 모이고(총 5-6명?), 그 다음 주말에 서울 저희집에 시댁 식구(15명정도)들 초대해서 돌잡이만 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 한끼 대접하고요. 돌잔치도 알고보면 돌잡이 하고 밥먹고 크게 두가지더라구요!
성장앨범에도 돌사진 있어서 스냅까지는 필요 없을거같고... 사회자도 필요없고 돌상도 셀프면 비용은 엄청 절약 될거같은데, 비슷하게 집에서 하신 분 계신가요? 첫째고 이쁜 딸인데 왜 잔치 안하냐고 주변에서 그럴때는 내가 후회할짓 하나 싶기도 하고^^;;
돌잔치를 따로 한다고 해도 직계가족만 모실거라서 한옥으로 검색하고 있었는데, 할머니 거동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걸리더라구요.
사회자 두고 동영상이나 이벤트같은거 시끄럽게 하는걸 저희 부부가 싫어하다보니 ㅎㅎ
업체 안끼고 조용히 치루신분 경험담좀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