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도 그냥저냥 대충 때우듯이 틈틈히 서로 도와가며 하고, 남편이 국을 잘끓여서 주말에 제가 애기랑 노는동안 해두기도 하고...
몇달전에 제가 지하철에서 쓰러져서 119에 실려간 일이 있어서 그때 보약 지어먹어서 조금은 나아졌는데, 주중에 일하고 애기보고 주말에 집안일 하고 애기보고... 숨쉴틈없는 일상이 버겁게 느껴지네요 ㅠ
애기가 아주 어릴땐 제가 일을 쉬었고, 그동안 출퇴근 도우미 계셨는데, 다행히 애가 20갤 무렵에 다니기 시작한 얼집에 적응을 잘해서 이젠 안오셔요. 사실 몸은 힘들어도 나이 많은 어른이 잔소리 해가며 집에 오가시는 일 없어서 지금이 마음은 편하네요. 도우미 비용도 정말 아까웠구요.
발전...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커리어... 그냥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그런데, 애가 더 크면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보내게 되면 교육도 신경쓰고 숙제 봐주고 하느라 더 힘들다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ㅠ
지금이 그럼 리즈시절이라는건지?!!!???/@;&:&/@ 이와중에 어른들은 둘째 독촉하시고. 하.....
저희처럼 시댁친정 도움없이 맞벌이 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ㅠㅠ 원래 이렇게 피곤한거죠? ㅎㅎ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