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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봄소리' 산후도우미 한달후기♡

작성일 2019.01.22 19:22 | 조회 774 | jhshjhsh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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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기 일찌감치 다녔던 산모교실에서
송현숙대표님 강의를 듣고 꽃힌
산후도우미업체 '봄소리'~
딱부러지고 똑똑하시고
야무져 보이시는 대표님이 유머감각까지!
내맘을 홀랑 뺏아가셨다는♡
집앞에 봄소리회사가 있었던지라
대표님과 유난히 자주 마주치고
언제나 활짝 웃어주시는 인상덕에
늘 믿음으로 신뢰하며,
많은 타업체들도 상담 해봤지만
쉽게 눈길이 가지않았다.
그렇게 흔들림없는 선택을 한후
드디어 출산을 하고 대표님께 전화드려
쌍둥이들 탄생소식을 전하며
조리원퇴실후 다음날 바로
도우미이모님이 오실수있도록
정식계약을 하게되었다.
쌍둥이전문파트가 있다고 알고있던터라
딴건 다 알아서 잘 맞춰주시겠거니 생각들어
딱한가지조건 꼭 깔끔한분으로 당부드렸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이뻐해주시지않거나
나와 코드가 맞지않는다면
당연 바로 교체를 요구드릴참이었으니
집안일을 깔끔히 해주실 스타일만
미리 부탁드렸다.
조리원퇴실후 집에 온 첫날
누구나 그렇듯 멘붕을 겪고ㅠ
이모님만을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드뎌 뵙게 되었는데 어찌나 인상이 좋으신지~
내가 키가 큰데 이모님도 키가 크셔서
왠지 모를 친근감^^
이모님 오신 첫날은 그래도 잠은 안자야지 했는데
워낙 이모님이 편해서인지 한숨 눈도 붙이고
우리둥이들을 한번에 양팔에 안으시는 스킬 등
딱봐도 베테랑인거같아 안도하게 되었었다.
나는 사실 시간에 딱딱 맞춰 어디든 가는편이라
일찍일찍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가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데
우리이모님은 한결같이 15분씩 일찍 와주셔서
늘 감사했고 그래서 신랑퇴근이 늦어지면
쌍둥이라 조마조마했지만
이모님 퇴근시간은 무조건 맞춰드렸다.
식사부분 또한 내가 꼭 제대로 차려먹어야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군다나 지친육아로 반찬은 사치이니
미역국만 잘챙겨먹으면 된다 생각하여
좋아하는 오이무침과 콩나물무침
2가지만 부탁드렸다.
그런데 소액이어서 그런지 첨에 이정도는
돈을 안받고 사줄수있단식으로 말씀하셨다.
그래도 굳이 이모돈을 쓰실필욘 없으시니
꾸역꾸역 드렸더니
이모님댁에 맛있는반찬을 하시면
우리것까지 따로 담아와주시곤 하셔서
엄마같은 마음으로 챙겨주신다고 감사히 느꼈다.
빨래도 기본적인것만 하시겠지했는데 쌓아놨던
이불빨래까지 도와주시며 무거운걸 드는등의
손목쓰는 일은 최대한 안하게 해주셨다.
쌍둥이들을 케어하느라 예전처럼 집안일을
꼼꼼히 제대로 돌본다는건 엄두가 안났고
맘놓일만큼 구석구석 싹싹 청소하고
정리하고싶은 맘이 간절해서
어차피 이모님 역할외의 부분이란 생각을 하며
이모님께 해달란얘기가 아니라
내가 내맘에 쏙들게 못해서 답답하다고
그런얘기를 주절주절 했더니
다음날이 되어 딱 보면
이모가 가볍게라도 조금씩 손을 대주셨더라.
그렇게 내말을 놓치지않고 안하셔도 될일까지
최대한 신경써주시는게 참 감사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감사한 일은
젤 중요한 아이들을 대하시는 태도가 아닐까싶다.
물론 기본이긴 하지만 진심으로 잘해주신단걸
느껴서 감동받은적이 많다.
항상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말로
아이들을 만져주시며 내가 들어도 심쿵할만한
주옥같은 멘트들을 많이 속삭여주셨다.
쌍둥이다보니 한명케어를 끝내고
딴일을 보실때에도
다른아이가 또 뭔가를 필요로 할때
사람인지라 어떨땐 잠시 쫌 내버려둘만도 한데
늘 빠른속도로 아이앞에 와주시고
특히 아이가 잠든경우
깨지마라깨지마라 식으로 보시는게 아니라
깨면 다시 재우기 힘들더라도
부지런히 옷매무새까지 만져주신다던지
그렇게 정성을 다해주셨다.
그렇게 마음을 다해 일을 해주시니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서
특히 그런부분이 깊이 다가와주었다.
마무리로 하고싶은말은
내가 이렇게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남기고싶었던것이
이글을 보는 많은 엄마분들이
산후도우미분들을 존중해드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사실 핵심이다.
물론 대가를 지불하고 도움받는일이기에
대접받고 뭐든 해주길 요구하는게 당연하지만
우리도 부딪혀봐서 잘아는게 아이들 돌보는게
정말 예삿일이 아니다.
우리보다 젊은분들이 오는것도 아니요
돈을 내고 부른 사람이니 맘껏 부려먹자라는
생각을 하시는분들도 있지않을까싶어
그러진말자라고 말하고싶다.
사람이 맘먹기에 따라 다르다.
내 경험에 비춰보면 나도 내가 할수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면서 이모님을 존중해드리니
이모님께서 정해진 일 외에도 오히려
일이라고 생각하시지않고 마음으로
넘 꼼꼼히 부지런히 임해주셨다고 본다.
내역들을 자세히 나열하고싶지만
정해진일 외에 도움받은 부분도 많다보니
또 이글을 보신분들이 요구하실까바
생략해야겠다~
또한 드는 생각이 이일을 하시는분들은
파출부가 아니라고 분명히 생각해야할것같다.
우리가 주체로 임하고 육아든 집안일이든
말그대로 도움을 주시는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백프로 의존하기보다
우리가 아이들을 직접 살피고
이모님께는 궁금한것을 여쭙고
조언을 구하는 피드백 역할로 대해야할것 같다.
생각했던것보다 글이 길어져서
좀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지만
글을 쓰고보니 더 뿌듯하다.
임신을 해서 내가 선택한 좋은문화병원부터
아이들을 위한 자연주의출산법 선택으로
성공적인 쌍둥이출산을 해낸것과
이제 엄마로서의
정말 본격적인 육아에 임하기직전
함께해주신 도우미이모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퍼펙트하게 만족스런 과정을
겪었던것 같다.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 그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 우리 이쁜 딸쌍둥이를
더욱더 멋지게 키워나가야겠다.
마지막으로 '봄소리'와
우리박민자 도우미이모님께 감사하며 화이팅~
나와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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