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위험률이라도 나에게 닥치면 100%가 되니까요
작성일 2011.08.28 22:23
| 조회 2,325 | 세내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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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0대후반의 나이에 첫아이를 임신했지요. 마냥 행복하였고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태아보험도 제대혈도 가입했습니다.그러나 38주 정기검진에서 아이가 잘못된것을 알고 제왕절개로 사산을 하였습니다. 의사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모든게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퇴원후 스쳐가는 아기의 얼굴도 못보았고 간혹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는 나의 울음소리로 덮었지요. 그 고통은 말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저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고 죄책감과 그리움에 눈물로만 1년반을 보냈습니다. 2009년 다시 임신을 하였고 혹여나하는 마음으로 태아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태아보험은 아이가 태어나서 출생신고가 되어야 합니다.)참고로 생명보험에 실비를 추가했지요. 2010년 3월 33주 1.3kg의 작은 몸으로 우리 딸아이는 태어났습니다. 42일병원에 있었고 아이의 병원비는 건강보험제외하고 300만원이 나왔습니다. 물론 전액다 보험비가 나왔습니다.(요즘은 보건소에서 조산아는 보험과 별도로 병원비 보조가 됩니다)그 후에도 돌잔치후 장염으로 입원한적이 있는데 1인실을 써서 반절정도 나왔습니다. 5인실이었다면 전액다 보험지급됩니다. 지금은 우리아이는 쑥쑥자라서 태어난지 18개월에 9키로가 조금넘는 몸무게에 작은편의 아이지만 건강하답니다. 미숙아라서 태어난 병원에 정기검진을 가는데 의사선생님이 잘키웠다하시면서 이제는 미숙아로 생각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주위의 산모들에게 태아보험을 꼭 권해요. 어차피 태어나서 들어줄거면 차라리 몇달 앞서 들어서 위험에 대비도 하고 선천성질환도 보장받으라고요. 남에게일어나는 1%의 위험률이라도 나에게 닥치면 100%가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