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지나봉
    jina32

내 수다

게시물6개

돈으로 살 수 없는 아름다운 것들

작성일 2013.06.29 16:51 | 조회 817 | 지나봉

1
창가를 향해 스며드는 따뜻한 아침햇살
알라딘 단지 같은 장독과 장독대 위로 피오오르는 연기
꼬리치며 달려드는 강아지
두 발 뻗고 밤드는 아랫목 잠
매일 자정이면 어김없이 주어지는 86,400초의 시간
생명의 단비로 찾아 온 새벽 이슬
땅의 웃음으로 피어난 봄꽃과 지천에 깔려 있는 하늘나라의 만나, 봄나물들
한 여름의 시원한 소낙비
얼굴마저 붉게 만드는 가을 단풍
한밤에 펑펑 내리는 눈
근심 걱정마저 날아가게 만드는 시원한 웃음
가족들과 함께 둘러 앉은 저녁 식탁
엄마 젖을 빨다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평화로운 얼굴
사랑하는 이와의 따뜻한 포옹
기도하기 위해 모은 두 손
그리고 이 세상 나를 가장 아름답게 빚어내는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퍼온글-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