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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마리] 프린세스마리~

작성일 2014.07.28 07:00 | 조회 1,372 | 지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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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 시은공주님 덕분에 공연 2시간 전에 미리 가서 광화문에 계신 세종대왕님께 인사드리고 맛난 점심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후
짜잔~ 드디어 보게된 프린세스 마리 공연~
스토리전개가 빠르고 뮤지컬의 묘미답게 음악과 함께 전해지는 메세지가 너무 조화롭고 아름다웠어요.
우리가 상상했던 공주의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하고 너무나 유쾌하게 공주들을 묘사해서 보는 내내 웃음꽃이 만발했답니다. 우리딸 나무괴물이 엄마에게 잡혀갈땐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게 되네요.
가장 최고였던것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바라볼수 있는 자신감을 쏙쏙 길러 주는 부분이었어요.
예쁜 공주들이 평범한 마리를 공주로 만들어 주면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외모가 아닌 아름다운 마음씨와 자신감,용기,엄마를 가족을 위한 사랑으로 진정한 공주가 되는걸 알려줄땐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저도 우쭐해지는 시간이었어요.
보는 내내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보았답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쑥쑥 그동안의 좋지 못했던 습관들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네요.
아직 여섯살인 딸은 동화속 예쁜 공주님들이 나무괴물을 함께 무찌르자고 도움을 요청할때 온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는데 옆에서 얼마나 흐뭇하던지요. 프린세스마리~프린세스마리~
중독성 있는 노래 계속 흥얼 거리고 있어요.
전 우리 아이 이름을 넣어서 프린세스 시은 ~
불러주고 있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뮤지컬이 끝나고 예쁜 공주님들과의 포토타임이 허락되지 않는다는거에요. 정말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번 방학 가족 모두 손잡고 볼수있는 유쾌상쾌통쾌~ 가슴 따뜻해지는 뮤지컬 이었어요.
맘스다이어리 덕분에 좋은 엄마가 된것같아 감사해요.
세찬 비바람을 뚫고 간 보람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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