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빼빼로데이인데 남편이랑 챙기시나요?ㅎㅎ
저희는 그냥 생각나면 빼빼로 하나 사다주고 기분내곤 했는데
(기억 안나면 그냥 넘어가고ㅋㅋ)
이번에는 무슨 바람인지 괜히 이런거 챙겨주고 고맙단 싶더라구요~
그래서 동네에 뚜레쥬르 간김에 남편꺼 빼빼로 하나 사서 들어오다가
친정아부지가 생각나서... 괜히 보고싶고 마음이 찡해서
오히려 친정아빠꺼는 더 멀리 투썸까지 나가서 사왔네요ㅎㅎ
이건 남편 줄 롤초콜릿인데
이사람이 생긴 것하고는 달리 이런 아기자기한 거 좋아해서...
뚜레쥬르에 빼빼로 많았는데 디자인 보니까 딱 이거다 싶더라구요ㅋㅋ
친정 아빠꺼는 돈 좀 더 써서(그래봤자 만이천원이지만..ㅎㅎ)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다가ㅋㅋ 생초콜릿 준비했어요~
빼빼로데이까지 기다렸다가 그날 주려고했는데
제 입이 너무 간지러워가지고 못참고ㅠㅜ
저녁먹고나서 남편한테 빼빼로모양 초콜릿 줬더니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아빠 드릴 생초콜릿은 냉장고에 보관해야하는데
혹시라도 남편이 냉큼 꺼내먹어버릴까봐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네요.
이만원도 안 들였는데 두 남자 선물에 오늘 괜히 제 마음이 뿌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