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면서 집안 더러워지는 건 하루에도 몇번씩 보게 되는데요.
다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하지만
애써 치워놓은 집을 순식간에 더럽히는 걸 보면
제 자식이지만 쥐어박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ㅠㅠ
간식을 주면 그냥 먹으면 되는데 꼭 바닥에 엎어버리고..
서랍 열어서 단추며 면봉이며 왜 이렇게 바닥에 찌글어(?)버리는건지ㅠㅠ
그러던 중에 저희 언니가 사용해보고 괜찮다며 선물해준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 엄청 비싸다던데 진짜 고맙더라구요~
(그래도 이 모뉴엘 제품이 저렴하고 가성비가 높다는..)
얼마나 활용도가 높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써보자는 심정으로 켜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게 바닥청소 혼자 다하고 걸레질까지 하고
아이 흘린 간식이란 간식은 다 치우네요.ㅎㅎ
리모컨에 웬만한 기능이 다 있어서
저는 리모컨 하나만 갖고 다니면서 로봇청소기 청소시키고
집안 한번 다 돈 것 같으면 걸레 붙여서 한번 더 돌려요~
그러면 청소기+걸레질까지 로봇청소기가 다 해주니까
저는 정말정말 편하더라구요ㅠㅠ
이런 여유... 어색하면서도 너무 감사한 ㅠㅠ
아이가 간식 흘리면 이제는 울컥 올라오던 화가 좀 덜하네요~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다가ㅋㅋ
어차피 로봇청소기 집중청소 기능 눌러놓으면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놓으니까 화를 억누르는 일도 줄어들었어요.
첫날 로봇청소기 개봉하니까 장난감인 줄 알고 신나하던 아들내미..ㅋㅋ
모뉴엘 로봇청소기의 간접적인 수혜자라고 할 수 있죠.
엄마의 빨간 얼굴을 자주 안 봐도 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으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