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어요..
작성일 2009.11.03 23:29
| 조회 2,863 | 유빈엄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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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부터 걷기 시작한 우리 딸..
10개월이 되어가던 어느날 침대에 올라가는게 재미있었는지 방문만 열려있으면 잽
싸게 기어올라가더니..
아무래도 불안해서 문을 닫아놓고 생활했었는데 기어코 열린 문틈으로 들어가 올라
가다 떨어졌네요..
원래 잘 울지 않던 아이가 10분정도 울다 말길래 마침 주말이고 하니 살펴보다 월
요일쯤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답니다..
그런데 걷다가 중심잃고 넘어지면서 손을 짚을때마다 팔목쪽을 잡고 징징대길래 집
앞 정형외과에서 사진을 찍었드랬죠.. 이틀간격으로 두번이나 찍었는데 괜찮다는
말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프거나 그러면 아예 아픈쪽은 쓰지도 않는다면서..
의사가 하는말이니 그냥 믿고 집으로 돌아왔죠.. 침대에서 떨어지고 8일째쯤 손하
고 팔꿈치중간이 부어있더라구요.. 느낌이 좋지않아 다른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
었는데 금이간것도 아닌 뚝!! 부러져있었어요.. 너무 놀라고 어이없고.. 하늘이 무
너지는 느낌이었죠.. 말도못하는 10개월 아기가 8일동안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면 첨에 갔던 병원에 의사를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느낌이었답니다.. 전화로
따져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않하던 그 돌팔이.. 진짜 미친개한테 물렸다 생각하고
참기로 했죠.. 우선 급한건 아이의 치료이니까..
한달넘게 깁스를 하고 있느라 돌사진도 못찍고.. 아이는 아이대로 불편하고 힘들
고..그런아이를 돌보는 엄마도 죽을맛이더라구요.. 어찌저찌 치료가 끝나고 진단서
와 치료비 영수증등을 발급받아 노원구 상계동에있는 (삼성생명)고객센터로 찾아
갔답니다.. 태아보험으로 들었던 무배당퓨처 어린이 보험을 아이가 태어나서 어린
이 보험으로 바꾼뒤매달 7만원씩 내면서도 아깝지만 보험금을 타는 일이 없기만을
바랬었는데..
어쨌든 보험금 신청을 해놓고 4일쯤지나 골절진단금+통원치료비.. 35만원정도 입
금 되었네요..
치료도 잘 되었고 보험금도 생각보다 많이 지급되었고.. 그 돈으로 우리아기 사골
이나 고아 먹일까봐요 ㅎㅎ
정말이지 아이들은 찰나에 다치는것 같아요.. 이번일로 많이 느꼈고 더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