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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생일상♡

작성일 2015.09.06 17:04 | 조회 1,624 | goo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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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좀 특별한 신랑생일~
제사상이 아닌
생일상을 차릴수 있음에 감사하며
시댁식구들과 조촐한 파티를 했다.
제사상...
이번 여름 처음으로 프리다이빙인가 뭐신가 한답시고 장비를 사왔었다.
불안불안하게 입수. 잠시 한눈 팔고 신랑이 들어간 쪽을 봤는데 아직 안올라왔네.
오래 참는데~하고 눈길은 계속 바다로 향해 있었다.3분 5분 시간이 흘러도 안나오는 신랑.
사고가 난것을 직감하고 119,112신고를 했딘.순식간에 아수라장 애들은 울고...아다시 생각해도 정말ㅜㅜ
소방차가 오고 경찰이 오고...
신랑은 내가 한눈판 사이 방파제까지 간것이였다.
그리순식간에 갔을거라 상상이나 했겠나...
ㅎㅎㅎㅎ에피소드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였다.

그렇게 나에게만 특별한 신랑생일!

전어가 제철이라 전어회와
첨손질해본 문어숙회(밀가루와 문어를 팩에 넣고 주물주물~머리를 뒤집어서윽..내장먹물집제거하고 다리가운데 입인가 똥꼰가 빼낸후 끓는물에 소주 넣고 문어 머리 집게로 잡은후 넣었다 뺐다하면서 이쁘게 삶기)
톡쏘는 맛이 일품이 해파리냉채(염장해파리구입해서 깨끗히 씻고 물어담가 소금기 제거한후 식초설탕물 적장히 넣고 조물거려둔후 온갖야채에 달걀지단 맛살 준비하고 소스는 시판용 구입했는데 해파리용 소스샀더니 너무 달았다.그냥 연겨자소스가 좋을듯 )
쫄깃한 식감의 찹쌀 탕슉(전분을 물에 푼후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했다. 찹쌀가루도 섞고 식용유두방울도 섞고 돼지고기 등심으로 준비하여 두번튀겨내고 식초설탕소금약간물에 야채넣고 끓여 전분물로 걸쭉하게 소스를 만든다.)
매콤한 술안주 고추잡채꽃빵(마트서 꽃빵하나 사서 찌고 각종 고추,양파 채썰어둔다.등심에 마늘후추소금간을하여 먼저 볶아주고 고기가 익으면 야채넣고 굴소스 넣어서 살짝 볶아낸다)
느끼해 하실까봐 호박잎쌈도 하고(호박잎을 쪄낸후 맛간장 듬뿜넣고 먹기좋게 싼다)
목메이실까봐 밀페유(육수가 중요하다.멸치,다시마,띠포리로 육수내고 배추한장, 소고기샤브용 한장,깻잎한장 또 배추한장,소고기한장...무한반복 켜켜이 쌓은후 냄비에 숙주를 깔고 가운데 팽이 버섯을 심은후 먹기좋게 썰어서 돌려담는다.마늘이랑 간장으로 약하게 간을하여 팔팔 끓인후 월남쌈 소스에 찍어먹는다)도 살짝했다.
시엄니 몸에 연어가 좋다길래 연어초밥(다시마를 넣고 약간 물을작게 잡아 밥을짓는다.식초설탕소금으로 간을 한밥을 초밥모양으로 잡고 고추냉이를 찍어준후 연어를 한점 올린다.얇게 썰어 물에담갔다가 물기를뺀 양파를 올리고 마요네즈에 매실을 섞은 소스를 아기들 약병 쓰던거에 넣어 휘리릭 뿌려준다) 까지~
신랑이 좋아해서 나도 기쁜하루였다.
신랑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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