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작성일 2010.02.11 18:25
| 조회 2,067 | 릴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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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쯤이었어요
그당시 전 둘째 임신 7개월째였구요
큰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거에요
그 전에도 가끔 열이 나던 아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해열제도 먹이고 물수건으로 몸도 닦아주고 했죠
그런데 열이 내렸다 올랐다하는겁니다
그래서 담날 늘 다니던 소아과에 갔어요
병원에서 폐소리도 이상없고 편도선이 부어서 그런거 같다고 약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약먹였는데또 열이 오르락내리락...
담날 근처 큰 대학병원에 갔어요...정밀진단이라도 받아보라는 남편의 성화에 ...
그런데 그때가 신종플루 유행이어서..열이잇는 환자는 진료를 못받고 신종플루 검사를 먼저 해야한다네요
그래서 아픈아이를 데리고 신종플루 검사하는 컨테이너로 갔죠
오래 기다린끝에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신종플루는 아니고 폐도 이상없고
편도선이 부은거 같다고...소아과랑 똑같은 진단을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스런 맘으로 또 약을 받아왔어요
그랬더니 다행히 열이 내렸어요
그런데 왠걸...그날 밤부터 또 열이나는거에요
그래서 또다시 소아과를 갔더니
의사왈 목이부은거 같긴한데 오래가니까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래서 제가 이미 받았는데 이상없다그랬다했죠..그러면서 혹시 폐렴은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 소견은 폐 소리는 깨끗한거 같으니 하루 지켜보던지 정 걱정되면 큰병원으로 가보래요
자기는 뭐라 말 못하겠다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담날 남편과 함께 대학병원에 가서 그동안의 사정을 다 말했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해서 찍었네요
그랬더니 폐렴이랍니다 당장 입원하라고..
첨에 갓을때 좀더 정밀하게 진단했으면 아이 고생안시켰을거 아닙니까
어쨌든 입원을 했는데 열이 있기땜에 신플 의심환자라고 격리시켜야 한다면서
2인실인데도 혼자 쓰게 하더라구요
전 뭐 좋았어요...단지 맘대로 왔다갔다못하니 답답해서 그렇지
그렇게 4일을 입원했는데...병원비는 다행히 얼마 안나왔어요
그나마도 보험료 청구하니 저희가 낸 병원비보다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큰애 배속에 있을때 들었던 태아보험인데 여태 한번도 보험료 청구할 일이 없었거든요
이번에 이렇게 혜택을 보니 들어놓길 잘했다 싶어서 둘째도 태아보험 들었어요
남자아이들이라 앞으로도 보험 혜택 볼일 많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