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총량 간식히 500을 넘긴 입짧은 아기!
그런데, 이유식은 참 잘 먹어요.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분유빼고 다 잘먹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 매일 고민을 합니다. 분유량이 적은만큼 이유식과 간식으로 대신해줘야하나 말이에요, 하지만 7개월아기가 먹을 수 있는 간식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고, 이유식으로는 분유를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도 고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엄마표이유식을 고집하며 일주일에 두번씩 만들었는데, 중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되니 '입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농도는 어느 정도로 맞춰야하는지'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직접 만들다보니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 중기를 시작하면서 배달이유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에 배송되는 풀무원 이유식!
아기가 먹고있는건 풀무원 베이비밀과 유산균이에요.
초기이유식 1단계를 먹을 때까지는 그래도 대변을 잘 봤는데, 초기이유식 2단계가되면서 대변보는걸 조금 힘들어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물도 먹이고 유산균도 먹이고 있었지만, 분유량이 워낙 적다보니 쾌변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듯 싶어요. 그래서 시판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유산균까지 바꿔보기로하고 같이 주문을했어요.
풀무원 아기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는 프로바이오락 베이비뼈건강 /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이 들어있는 프로바이오락 베이비튼튼 두가지에요.
둘째는 작게 태어나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 비타민D를 먹고있는데, 따로 챙겨서 먹이려니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포함이 되어있는걸로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둘째가 먹고있는 배달이유식 풀무원베이비밀
먹이기전에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항상 확인하고 먹이는데,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어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것보다 더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모든 재료가 국산이고, 무항생제 한우와 닭가슴살, 유정란을 기본으로, 곡류 역시 유기농이라 아기 이유식 재료로는 제가 구매하는 것보다 더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풀무원 베이비밀 중기 배달이유식의 농도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되직했어요. 이건 아기들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혹시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물을 조금 넣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만들었던 것보다 재료의 입자가 작더라구요. 풀무원 이유식을
보며 생각했죠. '엄마가 입자를 너무 크게 만들어줘서 먹는 양이 줄었구나'하고 말이에요 ㅋㅋ
사실 둘째는 초기이유식 2단계부터 120~140g 정도를 먹었는데, 중기이유식을 시작하니 100g 정도로 양이 줄더라구요. 입자 때문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제가 재료를 너무 크게 다졌나봐요!
보통 아기 유산균은 분유에 많이타서 주는데, 저희 아기는 이유식을 더 잘먹어서 풀무원 유산균 또한 중기이유식에 타서 주고 있습니다.
유산균 한포를 털어놓고 수저로 쓱쓱 저여주면 유산균이 잘 녹아서 더 맛있는 이유식이 됩니다 >_<
이유식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
풀무원 베이비밀 중기이유식 양이 130g인데, 10번 중 9번은 안남기고 다 먹어요. 심지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흘리는 것도 없어서 턱받이도 없이 깨끗하게 먹습니다! 그만큼 이유식을 좋아하는데, 시판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재료가 많아 혹시나 알러지가 있거나 거부하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5일째인 지금까지 너무 잘먹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표 이유식을 할때는 이유식데이가 다가오면 하루종일 바빴는데, 배달이유식 먹이니 저도 여유롭고 아이도 더 다양한 재료를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분유 120ml를 먹는날은 손에 꼽아도, 이유식 120ml는 10~20분이면 순삭하는 둘째! 거기에 후식으로 아기과자까지 얼마나 잘 먹는지 몰라요. 아마도 이유식이 맛있어서 그런거겠죠?
처음 엄마표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아기가 잘 먹어줄까 걱정되기도 하고, 분유를 잘 안먹는 아기라 영양듬뿍 이유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풀무원 베이비밀 이유식을 먹여보니 제가 만든 것보다 재료도 더 다양하고 아기가 잘 먹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되네요.
풀무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으나 직접 먹여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