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분아기를 육아하고 있는, 또는 완분 예정인 예비맘님들을 위해 신생아 분유포트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첫째를 출산했던 2016년, 그 때 저는 무조건 모유수유를 할거라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막상 출산을하니 '오잉?' 너무 찔끔찔끔 쥐어짜야 나오는 모유 ㅋㅋㅋㅋ 쿨하게 초유만 먹이고 포기한 후 완분으로 갈아탔는데, 그때는 분유포트도 없이 육아를 했었네요. 뭐, 없는게 분유포트 뿐만이 아니었고 젖병소독기도 안쓰고 매일 매일 열탕 소독을하며 첫째를 키웠어요.
하지만 둘째는 첫째를 돌보면서 같이 키워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분유포트와 젖병소독기를 주문했는데, 왜 많은 엄마들이 추천하는 필수 출산준비물인지 직접 사용해보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에르제 스마트 분유포트
요즘 제가 사용하고 있는 분유포트, 보온포트 입니다. 둘째를 낳고 처음 사용했던 신생아 분유포트는 보틀이 유리로 된 제품이었는데, 며칠 사용하다보니 한쪽이 깨져서 금이갔더라구요. 그걸보고 혹시나 아기가 작은 유리조각을 먹지는 않았는지 걱정을 많이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무선주전자를 구입해서 사용할까 싶었지만, 제가 본 제품들은 입구가 좁아 손이 안들어가니 세척에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쉽게 선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르제 스마트 분유포트는 확실히 달랐어요.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디자인이 예뻐요. 그리고 무거운 포트를 손으로 들고 직접 물을 따라야하는 주전자형이 아니라 정수기처럼 사용하는 출수형이라 출산 후 약해진 엄마의 관절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이 슬림해서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도 좋고, 내부는 스테인레스, 그리고 바깥쪽 본체와 받침은 PP 소재로 되어있어 팔팔 물을 끓인 후에도 바깥쪽이 뜨껍지 않아 화상의 위험이 적으니 그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출산준비물, 출산선물도 너무 좋은 스마트 분유포트!
터치형의 버튼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보온모드, 끓이기 모드, 그리고 설정 버튼으로 원하는 온도만큼 끓이고, 원하는 온도만큼 식혀서, 원하는 온도로 보온 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유포트는 물론이고 커피포트로 사용하기에도 참 편리하고 괜찮더라구요.
본체의 뒷부분에 있는 이 곳은 쿨링팬이 들어있어요. 신생아 분유포트에 이런게 왜 필요할까 싶겠지만, 보통 우리가 물을 끓이면 분유물 타기 좋은 42도 내외로 식히기까지 제법 오랜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그 사이에 아기가 깨서 배고프다고 울면?
저는 이제 둘째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지만, 초보맘들이라면 '어떻게하지?'하며 발을 동동 굴릴수도 있어요. 그냥 정수기 물을 써도되는건가 하고 말이에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에르제 스마트분유포트에는 이 쿨링팬이 달려있는거에요.
100도까지 물을 끓이고난 후 MODE 버튼 조작으로 온도를 설정하면 쿨링팬이 작동하며 빠른 시간에 물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빠르다고 표현했지만 몇분이내에 되는건 아니에요. 다른 분유포트에 비해 빠르다는 것입니다)
내부도 살펴볼께요.
본체 외부는 PP 소재를 사용해 물을 끓여도 뜨거워지지 않지만, 내부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있어요.
용량은 넉넉한 1.1L , 아기들이 분유를 충분히 먹어도 여유가 있는 양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중간 중간 커피나 차를 즐겨도 부족하지 않아요.
참고로 처음 에르제 분유포트를 구매한 경우 사용전 구연산이나 베이킹소다를 넣어 한번 끓여준 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스테인레스 연마제가 걱정되는 경우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발라 한번 닦아주면 연마제 제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닦아보니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더라구요!
그럼 물을 한번 끓여볼까요?
MODE 버튼을 이용해 Boil 모드로 물을 끓여주는데요. 에르제포트는 타사대비 물을 끓이는 속도도, 식히는 속도도 빠릅니다. 그뿐아니라 물이 끓는 동안 자동 살균을 하는 살균 안심케어 기능이 담겨있고, AUTO FAN 모드에는 염소 제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수돗물 사용으로 인한 배앓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해요.
정말 똑똑한 스마트분유포트죠?
신생아 분유포트 에르제가 스마트한 제품이라고 앞에서 얘기했죠? 제가 생각하기에 바로 이 기능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밤 중에 분유를 타는 엄마 아빠들 편하라고 이렇게 LED 불이 출수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 그냥 젖병만 놓아주면 되는데, 늦은 밤 어두운 곳에서 분유를 타다가 물을 흘릴 이유가 없겠죠?
컵에 출수를 해봤어요.
Water 버튼을 짧게 누르면 약 40ml의 물이 나오구요. 원하는만큼 물을 받고 싶을 때는 Water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신생아 분유포트 에르제스마트의 보온 온도 설정은 최저 38도에서 최고 85도까지 가능하구요. 최대 24시간 유지되면 24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동으로 OFF 가 돼요. 에르제로 매일 아침 물을 끓인다면 하루 한번만 끓여주면 되니까 육아에 큰 도움이 되는거 맞죠?참고로 Boil 모드로 물을 끓인 후 보온모드로 바꿔두지 않아도, 미리 온도만 설정해 놓는다면 설정된 온도로 자동 식힘이 가능하니 제일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세요.
엄마의 커피도, 아기의 분유도 편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스마트한 분유포트!
가벼운 1.17kg으로 무게와 출수형 포트로 엄마의 손목을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