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랄꺼두 없지만 사진과 설명 함께 보기 고고~ ^^
갑오년 청말띠 새해가 밝았네요...
사실 어제와 별반 다를게 없는 날이지만 어쩐지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ㅎㅎ
전남 완도가 고향인 울 여보님...
매생이, 코다리조림, 문어숙회 온통 해산물만 원하네요~ ^^
매생인 8~90% 굴을 넣구 요리하는데 울 여보님네는 소고기루 하더라구여!!!
새해 첫 날은 떡국을 먹어야지 안 먹음 서운하더라구여~~
간만에 상 차렸더니 감이 많이 떨어져 다 불구 영~아니네요 ㅋㅋ
떡국떡은 물에 담궈두구 한우 양지, 매생이를 준비한 후...
매생인 채반에 흐르는 물에 서너번 헹궈줍니다...
중간중간에 검붉은 해초를 골라준 후 물기를 빼 줍니다...
한우 양지는 고기결대루 썰어서 준비합니다...
코다리는 간장, 올리고당 담뿍 들어간 달달짭쪼롬한
스타일루 주문하셔서 빨갛지 않게 요리중이에요...
썰어둔 양지, 참기름, 다진마늘, 간장, 넣은 후 중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볶아진 고기에 육수를 자작하게 넣어줍니다...
(육수가 없으면 다시마를 넣어서 함께 끓인 후 건지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물에 불려둔 떡국떡을 넣어줍니다...
매생이는 오래 끓이는 것보다 보르르 끓이는게 맛나요~!!!
떡국떡이 익어 끓어오르면 물기 빼둔 매생이를 넣어줍니다...
고기 볶을 때 간장으루 밑간을 했으니 간 본 후 취향껏
소금으루 모자란 간을 해주세요...
간만에 요리했더니 사진찍으랴 애기 이유식 준비하랴
바쁘게 움직였더니 음식들 비쥬얼이 영~~아니네요 ㅋㅋ
간장코다리두 넘 익어서 그릇에 담으면서 다 으스러지구
오늘 스타일 영 안사네요... ㅡㅡㅋ
(배고파 눈 빠지게 기다리는 최씨부자 덕에 파도 빼 먹구 ㅋ)
부랴부랴 상 차려 사진찍구 울 아들 이유식, 사과 먹였답니다...
이젠 제법 컸다구 겸상하려 해요 ㅋ
아들 이유식 다 먹이구 났더니 떡국이 두배루 불었어요 ㅠㅠ
그래두 간만에 먹는거라 매생이 소고기떡국 맛있네요~~
이렇게 또 새해가 밝구 한 살을 또 먹네요...
어릴 때처럼 연말연시가 설레이구 그렇지 않은걸 보니
나이 먹기 싫은가 봐요... ㅋㅋ
이웃님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소망하는거 다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