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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방동, 맘스스토리 산모교실

작성일 2014.10.06 00:33 | 조회 439 | coffeeg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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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직이 내일부터 시작되어서 뭔가 오랫동안 쉰다는 마음에 잠도 안오고..
그래서 다이어리에 스스토리 산모교실에 참석해서 열심히 받아적었던 메모들을 보다가 한번도 해본적 없는, 후기 남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어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도 없고 ㅠㅠ;;ㅋㅋ이제 산달을 7주 정도 남겨놓고 겨우 준비해가는 산모라 다른분들의 글들을 통해 더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첫번째 강의는 "아토피 바로알기"


저랑 신랑은 둘다 아토피도 특별한 알레르기도 없어서 왠지 마음놓고 듣고 있었는데...!! 비염도 아토피의 일종/알레르기의 일종 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을 듣고 급 초 집중을 시작했네요. 신랑의 비염 증상이 평소엔 잘 티가 안나다가 피곤하거나 환절기땐 좀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거든요. 단순히 피부의 아토피 만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더군요.


요점정리를 해보자면,
1. 부모에게 아토피 증상이 있다면 유전될 가능성 매우 높음. 아토피가 있는 부모가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면 미리 치료를 받고 난 후에 아이를 가지는 것이 좋음.
2.'아토피'라는 뜻 자체가 '모른다' 라는 의미. 정확히 어떤 이유때문에 발생하는지는 모르나, 먹는 음식과 매우 관계가 있음. 그래서 아토피가 있는 환자들 중 식탐이 있는 경우가 많음.
3.아토피는 건조한 피부를 가질 시에 더 심각. 특히, 밤이되면 심해진다. 피부의 열조절, 내 몸속에서의 열조절이 매우 큰 요인.
4. 양방치료-스테로이드 치료 보다는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것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 양방은 일시적인 가려움을 멈추는 정도의 수준이나 결국 약에 대한 면역력을 만들어서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변하는 경우 발생. 한의학적인 처방은 보통 내 몸속의 문제, 아토피의 근원부터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더 걸리지만 치료에는 더 좋다.
5. 씹기의 효과에 집중!! 대사의 효율을 높이고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침/타액에는 젊어지는 호르몬도 있다!!
6.아토피를 낫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씹고, 많이 걷고, 몸을 스트레칭 해줄 것.
7.임산부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것, 임신전부터 음식관리, 임신후에는 더욱 관리!! 모유수유중에도 음식관리!!! (인스턴트, 밀가루, 튀긴음식, 등푸른 생선...피하세요!!)


대략요정도 인데요, 정말 정말 아토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모유수유에 대한 부분도 잠깐 조언해 주셨는데, 100일 이후엔 밤중수유를 줄이고, 6개월 이후엔 밤중수유는 끊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푹재우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게 아토피와도 연관이 있다고 하시구요. 태열은 보통 3-4주면 없어지는데 만약 없어지지 않고 아이가 얼굴을 비비고 가려워하면 아토피증상임을 의심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초기에 해결방법을 찾는것이 좋으니 아이가 어떻게 하나 유심히 잘 봐야 할것 같아요.
아 !! 그리고 아까 tv에서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거기 한의원장님이 기침, 천식, 가래, 감기에 좋은 배약차를 소개해 주셨는데... 어머나-
알고보니 이날 강사님이 소개해주셨던 책"아토피 요리혁명" 의 저자시더라구요. 뭔가 익숙하길래 바로 찾아봤더니 프리허그 아토피 학교와 관련된 분이시더라구요. 괜히 막 반갑고...ㅋㅋㅋ 그랬네요.


잠깐의 쉬는 시간이 지나고... 2부가 시작되었어요.


이번엔 '맘스 다이어리'의 대표님이 나오셔서 좋은 엄마의 습관이라는 내용으로 강의하셨네요. 뭔가 전문적인 어떤 지식전달 보다는 편안하게 본인의 경험과 태교를 하는 임산부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씀들을 캐주얼하게 전해주시더라구요. 갠적으론 좋았어요!! ㅋㅋㅋ


부담없는 강의...ㅎㅎ 맘스다이어리라는 사이트에 대해 노골적으로 홍보하시려나...싶어서 좀 경계하면서 들었는데 그렇지는 않앗고..(다행히)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임신우울증과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떠냐- 라는 식으로 코멘트 주시더라구요.


다이어리를 고3때부터 써오던 저라.. 사실 일기보다는 좀더 가볍긴 하지만.. 그래도 다이어리가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지는 잘 알고 있기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차마 남에게 못할 얘기, 뭐..서운하고 짜증나고 화나는것부터 시작해서 꼭꼭 기억해야할 재미있는, 오글거리는 추억들도 하나씩 한두줄 써놓으면 나중에 다시 볼때 참...ㅋㅋㅋ 좋은 기억이 많아 저도 지인들한테 다이어리 써보라고 많이 추천하거든요.


그리고 대표님의 그 말씀이 와닿았어요. 완벽한 엄마도 완벽한 아이도 없다.


우리는 원래 부족한 사람인데 너무 잘하려고, 완벽하려고 애쓴다며.. 엄마의 화남과 스트레스는 아기의 면역력도 떨어뜨리니 최대한 엄마의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가짐까지 바르게 가지려고 노력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공감공감!! :)


그리고 꿈을 적어보자. 꿈을 적어가며 계속 상기시키고 어떻게 그 꿈을 이뤄나갈지 적어가며 고민하는 사람이 그 꿈을 이룰 확률이 그냥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훨씬 높다고 하죠.


저도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볼지 적어가며 고민해보려구요.. ㅜ_ㅜ ㅎㅎ
워킹맘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하하


기본경품들도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비움의 태교를...ㅋㅋㅋ ㅠㅠ 탐나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뭐.. 난 아닌갑다 했네요. 배를 쓰다듬으면서...ㅋㅋㅋㅋ 저의 아쉬움이 애기한테 고대로 전달됐을랑가 모르겠네요. @_@ (그랬다면 아임쏘리하다..)


여러모로 맘스스토리, 참 유익한 산모교실 이었습니다.
배가 좀 고프긴 했지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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