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하루 일과에서 뭔가 그리고, 만들고, 표현하는 걸 좋아해 미술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도 아이와 함께하는 미술놀이가 재미있어 좋은 소스(?)가 등장하면 아이와 실행해 옮기는 편이예요. 엄마가 만삭이라 바깥활동도 자유롭지 않아 주말동안 집에만 있어야 하는 아들의 하루를 알차게 채워준 창의 미술 놀이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은 다양한 소재로 찍고 그려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창의 미술놀이책이예요. 손도장과 과일, 채소, 스펀지, 나뭇잎 등에 물감을 찍어서 멋지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내 아이를 리틀 아티스트로 변신시켜준답니다~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이 미술놀이 주제예요.
그리는 방법과 준비물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7살 아들 혼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척척 알아냈어요.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더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 앞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관련동영상을 찾아보면 되요. 단, 모든 활동의 영상이 다 나와있진 않답니다.
물감으로 하는 활동이 많아요 ㅠㅠ 미술놀이 물감이 등장하면 엄마가 준비해야 할 게 많아지잖아요? 게다가 책이 한 권이라 물감을 사용하면 물감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일단 물감없이 크레파스로 간단히 그릴 수 있는 활동부터 시작해보았어요.
이 정도는 식은죽 먹기라는 듯 예시를 보며 따라서 잘 그리는 아들.
약간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꿔서 그리더라구요.
그리고 본격적인 물감놀이 시작!
스펀지를 물감으로 찍어 놀이터를 꾸며주는 활동이예요.
청소용 스펀지로도 가능하다고 해서 요걸로 했지요~
그리곤 요것도 하고 싶다며 하얀색물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래 요정도야 준비해주기 쉽지...ㅎㅎㅎ
손바닥에 흰색물감을 묻힌 뒤 공룡 몸통과 다리를 표현하고 꼬리와 머리는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었어요.
크레파스로 하는건 아들 혼자서 뚝딱 해버렸어요. 하루에 7장이나 했어요! 미술놀이에 언제나 진심인 아들이라 너무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넘 뿌듯했어요.
아들이 더하고 싶다고 했지만 옆에서 준비해주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고만하자고 했네요... 엄마가 체력이 약해서 미안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