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생후7개월이 되는 날부터 하루2끼인 중기이유식을 시작했어요. 하루한끼 먹을 땐 가장 많이 먹는양이 아직 50정도라 하루두끼를 늦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근데 하필이면 생후7개월 하루 두끼 시작하는 날 코감기에 걸려서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는데요. 마침 풀무원 이유식덕분에 이유식 만드는 부담을 덜 수 있었어요.
배송된 첫 날 문앞에 걸려있던 걸 퇴근하는 남편이 들고 들어왔어요. 보냉백안에 아이스팩과 함께 이유식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제가 발견했을 땐 함께 있던 아이스팩이 다 녹지 않고 아직 얼어 있던 상태여서 안심이 되었지요.
닭가슴살애호박고구마퓨레는 죽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농도예요. 역시 숟가락에 떠서 기울여도 잘 떨어지지 않구요. 생후7개월인 우리 둘째는 7~8배죽에 입자감이 조금 있는 이유식을 먹이고 있었는데요. 중기이유식을 시작하기엔 입자감과 농도가 딱 좋아보였지요.
앞서 소개한 한우쌈배추무죽과 닭가슴살애호박고구마퓨레에 이어
둘째날엔 닭가슴살적고구마죽, 한우바나나퓨레
셋째날엔 찹쌀닭가슴살근대죽, 한우사과퓨레
넷째날엔 한우두부당근퓨레, 한우두부당근퓨레
다섯째날엔 한우고구마당근죽, 닭가슴살청경채두부퓨레
여섯째날엔 한우콜리플라워퓨레, 찹쌀당근달걀죽
일곱번째날은 한우적양배추죽, 닭가슴살망고배퓨레가 차례차례 배송되어 왔어요.
적고구마, 근대, 콜리플라워 등 제가 쉽게 다룰 수 없는 재료들을 아이에게 먹여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과일이 들어간 이유식은 달달해서 그런지 아이가 더 잘 먹어줬구요~
이제는 이유식양을 60에서 70으로 늘려야할까봐요 ㅎㅎ
코감기에 이어 후두염까지 걸려 고생하는 우리 둘찌. 코가 꽉 막혀서 입맛이 없을텐데도 풀무원이유식은 잘 먹어줘서 어찌나 이쁘던지요~ 첫째는 넘치는 열정에 엄마표로 이유식을 진행했지만 첫째 초등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이유식을 만들 자신이 없네요 ㅠㅠ 남편도 시판이유식을 적극 추천하고 있는지라 저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