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사랑
작성일 2006.12.10 15:27
| 조회 5,576 | 히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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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고 창문은 화려하게 꾸며지고
산타클로스는 길모퉁이에서 춤을 춘다.
가게 앞에는 장난감도 잔뜩 쌓여 있으니 다섯 살 남자아이는
틀림없이 눈을 빛내면서 기뻐하리라고 그 어머니는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아들은 어머니의 코트에 달라붙어서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왜 그러니? 울기만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오시지 않아요.
어머나, 구두 끈이 풀어져 있었구나.〃
어머니는 길거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아들의 구두끈을 고쳐 묶어
주면서 무심코 눈을 들었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름다운 조명도, 쇼윈도도, 선물도, 즐거운 테이블 장식도.
모든 것이 너무 높아서 보이지 않았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두꺼운 다리와 엉덩이가 서로 밀고 부딪치면서
스쳐 지나가는 거리 뿐이었다.
-성공의 심리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