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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물놀이를 다녀와 갈증을 느끼던 평일 오후.
경비 아저씨가 전해 주신 반가운 택배 하나.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자리꽃 더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서
너무 반갑고 기분좋았네요. 응모는 했지만 세상에나 내가 이런 행운이 있을줄이야 ㅎㅎ
택배는 바로 바로 뜯어 보는게 예의^^
뽁뽁이로 감싼 그자리꽃 더치. 자체 종이 포장 박스가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어요.
그래도 파손없이 잘 도착했어요.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고급스러운 와인병을 든 것 마냥 참 멋진 자태에 감탄이 나왔죠^^
집에서는 늘 더치를 보르미올리 스윙병에다 넣어서 마시는데, 강원도 커피박물관 더치커피 이후로 두번째로 보는 와인병에 든 더치커피입니다.
이쁜 커피 표지에 100% 아라비카커피 유기농, 공정무역, 디카페인이란 글이 보이네요.
커피의 와인이라 불리는 더치커피.
유럽으로 커피를 나르던 상인들이 오랜 항해 기간동안 변하지 않게 커피를 먹기 위해서 고안해낸게 바로 물에 내린 더치커피. 주로 네델란드 상인들의 의해서 많이 먹어져서 이름 지어진것이라고 들었어요.
집에서 개인적으로 더치를 내려 마시는데 보통 바로 내린건 밸런스가 맞지 않아 맛이 좀 없어서 보통 2-3일정도 냉장고에 흔들지 않고 그대로 넣어 두었다가 마시는데 그때가 개인적으로 젤 맛난거 같더라구요. 일주일 이상 두었다가 마셔 보지는 않았지만 오래 될수록 와인처럼 신맛이 강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더치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한달이상 숙성기간을 두고 먹는다고 하는데, 주변의 반응은 그닥 좋지 않을걸로 봐서는 아마도 진정한 더치 마니아들은 그렇게 드시지 않을까 싶어요.
공정무역이라는 글도 보이는데, 생협회원이라 참 자주 보게 되는 글자가 아닌가 싶네요.
제3세계에서 대규모의 자본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설탕, 원두, 초코렛 등의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어린 노동력의 착취를 통해서 가져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에 대항해서 만들어진게 공정무역. 제3세계의 나라에서 정당한 가격을 치루고 가져오는 윤리적인 무역이라 들어서 참 기분이 좋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 더치원두로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이 손으로 모두 작업을 해서 나오는 유기농 원두라 들었는데, 공정무역을 통한게 아니라 먹으면서도 그리 기분좋은건 아니더라구요.
한방울 한방울 천천히 물에 내려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 그러나 생산과정에서 사람의 눈물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편하게 먹을 커피는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런만큼 그자리꽃 더치는 공정무역이라는 것 참 좋게 느껴집니다.
다만 디카페인이라는 글은 좀 아쉽기는 합니다. 원두 자체가 디카페인 원두로 만들었는지 아님 더치커피가 디카페인이라는 글이 있어서 그렇게 표시했는지 표기가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사실 더치커피가 디카페인이라는 말이 많아서 한때 많이들 찾아서 선호해 왔다고 할수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물과 결합하면서 일정부분 카페인이 함유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고 심지어는 일반 커피보다 더 카페인이 많을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은 좀 시정되어야할꺼 같네요.
뒷면의 표기를 보니 제조일자로 부터 6개월이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더치커피는 추출일자가 중요한데, 용기의 어디에도 그 날짜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네요. 제가 못 보는건지...암튼 기호에 따라 추출일자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도 많으니 표기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원두 원산지 표기가 되지 않아서 좀 아쉬워요. 그냥 공정무역이라고 하지 말고 정확한 표기가 중요할텐데 말이죠. 그자리꽃 체험수기 설명에는 분명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아래는 그자리꽃 더치 커피의 광고글입니다.
자세한 원두에 관한 설명은 역시 광고글 아래 캡쳐 봐 주세요^^
->동티모르 아라비카 원두의 설명
->멕시코 치아파스 커피에 관한 설명
정리를 하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원두에다 멕시코 치아파스 원두를 섞어서 국내에서 블랜딩하고 더치로 추출했다고 보면 될꺼 같네요.
앞에서 디카페인에 관한 의문은 좀 풀리기는 한데, 그럼 두 곳 모두 아라비카 디카페인 원두라고 보면 될까요? 물과의 추출과정에서 생기는 카페인도 고려해봐야할꺼 같아요.
하지만 유기농 인증서와 공정무역 인증서가 인상에 남네요.
아침식사를 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더치를 잔에 따랐습니다. 아침 식후 마시는 커피맛은 하루의 활력을 가져다 줄 말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내린것 보다 약간의 붉은끼가 더 있는것이 원두의 차이인지 더치 숙성과정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과 더치를 3대1 정도해서 아이스 띄워서 마셨습니다.
더치를 마시는 방법 중에서 가장 맛있는게 아이스 넣어서 마시는 방법이라 들었습니다.
더치커피는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정말 말이 필요없죠.
아라비카로 내린 더치의 맛은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즐겨 마시던 예가체프나 케냐 AA쪽 보다는 아무래도 같은 인도네시아 만델링과 비슷한 느낌인데, 만델링 보다는 쓴맛이 덜하더라구요.
암튼 개인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마신 방법은 바로 카페오레처럼 마시는 방법입니다. 우유를 넣어 마시는건데, 전 거품을 만들어 올려 먹는걸 좋아해서 휘핑기로 저어서 얼음 넣은 원액에다 올리고, 모닌(무향)시럽을 넣어서 마셔 봤습니다(개인적으로 시럽은 무향이 좋더라구요. 커피향보다 더 강한 시럽향은 용서가 안되어서요) .
카푸치노 같은 풍부한 크리미한 거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입술에 촉촉하게 베어드는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을 살짝 느끼기에는 이 방법도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냥 거품만 올리는건데, 날씨가 더워서 얼음까지 넣었더니 비쥬얼은 좀 그렇네요 ㅎㅎ 이해하세요. ㅠㅠ
하지만 생각보다 그냥 아이스 넣은 것보다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집에서 예가체프, 케냐 AA, 만델링 등을 두번째 방법으로 마셔 봤지만 역시 더치는 그냥 처음에 먹는 방법으로 아이스 넣어 마시는게 더 맛나던데, <그자리꽃> 아라비카 커피는 요렇게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신랑은 먹어 보더니 커피전문점에서 먹었던 맛이라 칭찬을 해 줘서 뿌듯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달달한거 좋아하는 신랑의 지극히 주관적인 맛평이었습니다. ㅎㅎ
더치는 아이스 넣어 먹는게 진리인데, 그건 아마도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커피들이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것들이 많은데, 이런 비율로 만들어 놓은것에 입이 익숙해서인거 같기도 합니다.
암튼 시중에 판매되는 고급 원두의 대명사인 아라비카 원두를 더치로 시음해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공정무역을 통한 착한 더치커피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런만큼 원두의 국가및 지역 표기가 정확해야할꺼 같고, 숙성기간이 중요한 더치커피인 만큼 추출일자 표기는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할꺼 같습니다. 디카페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실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으면 합니다. 분명 임산부나 카페인에 약하신 분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끝으로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이 귀한 원두로 맛있는 커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커피 시음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그 자리꽃>커피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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