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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비쇼] 감동의 "호비쇼"

작성일 2011.03.05 02:30 | 조회 2,824 | 별♡태양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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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다이어리 이벤트로 "호비쇼" 티켓을 두장 손에 넣고 얼마나 좋았던지...

목표는 아들녀석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딸램이 유치원 봄방학이라 집에 있는 관계로 두녀석을 데리고 가기로 하고

채은이에게 호비 만나러 간다고 했더니 설레여서 잠도 일찍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 빨리 호비 만나러 가자고 야단이었죠

두녀석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 1시간을 달려 신도림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티켓을 받고 기다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한녀석은 아기띠에 안겨서 한녀석은 내 손을 잡고 ... 가방에 카메라에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요

시간도 많았지만 곧곧의 모습을 찍을 수 없어 후기를 쓰려니 많이 아쉽네요





기념으로 여기서는 다들 찍는 것 같아서 우리애들도 찍어 봤죠

아들 녀석이 호비라고 아기띠에서 내려 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 볼까 했더니 호비 포스터앞에서 대자로 누워버리는 거예요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당황해서 사진도 못 찍고 다시 아끼띠에 안고 딸램만 몇장 찍어 줬죠

우리 채율군은 호비를 보더니 좋다고 달려가 우와~우와~하더니 그 앞에서 자겠다고...-.-;;

우리 채은양은 호비랑 튼튼아저씨 만난다고 아침에 머리 고데기까지 하고 갔는데 이쁜 치마 입고 구두신고 가야한다고 했지만

이 엄마가 편한 복장으로 가자고 트레이닝복을 입혔더니 머리에 꽃이라도 달고 가겠다고 ㅎㅎ


좌석은 딱 보기 좋은 곳을 배정 받았어요

표는 두장이었지만 24개월 미만은 무료 입장이며 엄마가 안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 채율군과 채은양을 데리고 무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의료보험증도 가져 갔는데 깜박하고 티켓 보여주며 안 가져왔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지참하라고 하더군요

참 건망증으로 똘똘 뭉친 엄마 같으니...;;


좌석에 앉아서 호비는 언제 나오냐고 백만번은 묻던 채은양

일찍 들어가서 그랬는지 사람이 몇명 없어서 좀 기다렸죠

결국 지루했는지 자는척을 하시는 중...

음식물 반입이 안 되고 생수는 가능하다고 해서 하나 사들고  들어 갔구요 공연중 사진 촬영 안 된다고 해서 촬영은 못 했어요

너무나 정직한 채남매맘 ㅎㅎ


두녀석 데리고 어디 가려면 아직 조금 힘들지만 그동안 채율군의 건강문제로 외출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주 이런 공연 보여주러 다니려구요

이젠 채율군도 또래들 처럼 신나게 뛰어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랑한테 얘기 안 하고 갔더니 미리 얘기했으면 차로 태워다 줬을텐데 왜 힘들게 지하철 타고 다니냐고...

그래도 두녀석이 즐거워하면 없던 힘도 솟는게 채남매 엄마니까 ㅎㅎ

빨리 면허증을 따야지원


공연 시작전

"호비랑 튼튼아저씨 나올꺼야 눈 크게 뜨고 봐" 했더니 채은양 말도 잘 들어요 ㅎㅎㅎ

공연이 시작되고 두녀석 박수치고 노래하고 춤 추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보챌줄 알았던 채율군도 신나서 잘 따라하고 너무 좋아했어요

우리 채은양은 앵무새가 북을 치던 그 순간부터 너무 많이 울었네요

계속 눈물을 줄줄...

친구들 어떡하냐고...호비가 불쌍하다고...호비가 힘내야 한다고...공연 끝날때까지 울었답니다

뮤지컬을 몇번 같이 봤지만 이렇게 빠져들어서 감동하며 보는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채은양까지 데리고 간 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비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에 춤 출때 모두들 카메라 꺼내서 사진을 여기저기서 찍더라구요

이때는 공연 내용이 다 끝나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도 되나봐요

그래서 저도 막판 몇장 찍었죠

집에 가서 애들 보여줬더니 다시 한번 열광하더군요

역시 호비입니다 ㅎㅎ


특히나 우리 채율군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맘스다이어리와 호비쇼측에 감사드립니다

곧 두돌되는 우리 채율군 힘든 검사를 앞두고 있답니다

신생아때 부터 심장에 구멍이 있었는데 자라면서도 없어지지가 않네요

태어나서 부터 힘든 고비를 많이 넘기며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데 다른 곳은 다 좋아졌는데 심장 때문에 아직 병원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 전에 좋아하는 호비쇼도 보고 힘내서 검사 잘 받고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집에 오자마자 호비DVD 또 보고 잤답니다



공연 끝나고 내려가서 포토존에서 호비랑 사진도 찍었어요

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채은양이 꼭 호비랑 사진 찍고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호비손을 꼭 만져보고 싶었다며 얼굴이랑 팔도 만져 볼꺼라고...

사진 찍고 내려 오더니 호비손이 너무 부드러웠다고 하네요

호비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이 빨게져서는 호비 만났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채율군도 함께 찍어주고 싶었는데 아기띠에서 못 내렸어요

공연전처럼 호비앞에서 누워 버릴까봐 ㅋㅋ

그런데 아쉽네요 채율군이 집에 와서 보여주면 무척 좋아했을텐데...

사진 찍고 호비 놀이방에 가서 놀고 싶다고 했는데 그냥 왔어요

아이들도 많았지만 채율군이 아기띠안에서 잠들어서 채은양 데리고 들어가기가 힘들 것 같았거든요

서운해하는 딸램을 보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어도 들어가서 교재도 체험해 보고 놀게 해줄껄...엄마는 귀차니즘 대마왕!--;;

집에 와서 우리딸 호비랑 했던 3가지 약속 꼭 지키겠다며 밥 먹고 일찍 잤어요

씻는건 워낙 좋아해서 늘 집에 오면 바로 씻기 때문에 괜찮은데 밥도 잘 먹지않고 늦게 자서 걱정인데 호비 효과가 만점이네요

밥 안 먹으면 "호비가 싫어할껄" TV보며 안 자고 있으면 "튼튼아저씨한테 전화 한다"하면 바로 실행 들어 갑니다

그렇게 핑계대면 안 되지만 엄마로썬 너무 편한거 있죠^^

이젠 스스로 알아서 호비 이야기하며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채남매에게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인 맘님들은 꼭 한번 아이 데리고 관람해 보세요

"호비쇼"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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