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안먹고 돌아댕기면 밥그릇을 치우라잖아요.
저도 몇번 치우는척했었는데 그럼 잘먹겠다고 매달리거든요.
그러고 잘먹는가 싶으면 또 꼼지락 움직이기 시작하고
밥상이라보니 더 움직이는것 같아요.
방금 점심먹을때도 계속 돌아댕기길래(밥그릇들고)
앉아서 먹는거야 하면 으름장 놓았는데 결국 밥그릇을 얻어버렸네요.
그래서 밥을 치워버렸답니다.
그랬더니 울면서 밥주세요.. 앉아서 먹을께요... 졸졸졸 따라 댕기는데
조금 고민이 되더라구요
"** 밥 다 먹은거야. 밥이 없지, 저녁때 밥먹자" 그라고 딱 잘랐는데도
계속 매달려서 밥주세요. 앉아서 먹을께요. 그러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정말 먹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다짐받고 밥을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밥만 앉아서 열심히 먹어치우더라구요.
반찬은 먹지도 않구... 괜히 짠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훈계할때 참 힘들어요.
혼내면서도 제대로 한건가 싶기도 하고...
육아서를 많이봐서 이론은 대충 알겠는데... 막상 난장판보면 열부터 나니... ㅠㅠ
좀더 성숙한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