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삐 출근준비를 하는데 벨이 울렸습니다.
"택배요~" 신랑 몰래 준비한 결혼기념일 선물인데....
준비하다 말고 궁금해하는 신랑때문에 어쩔수 없이 포장을 풀러서 열었는데...
와이셔츠 입던 신랑은 단추를 채 잠그지도 못하고 입이 함박만해졌습니다.
결혼 1주년엔 첫아기가 유산되어서 울면서 보냈습니다.
결혼 2주년엔 배가 만삭이여서 우동을 먹으며 맞이했었습니다.
내일 (10월 31일)은 세번째 맞이하는 결혼기념일 입니다.
신랑과 저의 어렸을때 모습부터 결혼과 신혼여행 그리고 아기가 있는 지금까지
인생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쇼북하나에 저와 신랑의 모든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작은 앨범이 이렇게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줄지 차마 몰랐습니다.
만드는 내내 아기가 "이렇게 많이 자랐구나"하면서
아기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후기글을 마치고 아기사진으로만 다시 꾸며서
어른들께 선물할 쇼북을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