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저녁밥만 먹으면 모래 놀이터 나가 해가 질때까지 놀았는데
어느새 기온이 뚝 떨어져 아이들과 공원 한 바퀴 도는 것도 너무 추워 못하겠더라고요
급 추워진 날씨
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심심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세이펜으로 듣는 탄탄 헬로 음악동화 흠뻑 빠졌는데요
요즘 판소리 춘향가, 흥부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를 자주 듣다 보니
말투까지 판소리 형식으로 말하더라고요
~~ 한다고 하니
~~ 디
~~ 이렷다
춘향가 하면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딸아이도 이 대목을 어찌나 따라 부르던지요
여기에 동영상 첨부가 안 되는 게 참 안타깝네요
이도령 과거 보러 한양 간 사이
신임 사또 변학도가 남원골로 오는디
뚫린 귓구멍으로 춘향이 이쁘다는 소문은 들어서
춘향이 잡아다 놓고
같이 살자하니 춘향이 가망조차 없으니
부아가 난 변학도 춘향이 형틀에 묵어 놓고 곤장을 치는데
"엄마 우리 이거 저번에 봤지??"
예전 낙안읍성 관가에 가서 형틀을 본 기억이 나는지
딸아이 아는 체를 하네요^^
드디어 이몽룡 장원급제하여 전라도 암행어사로 내려옵니다.
처음엔 변장하고 내려와 다들 깜빡 속아
변학도 혼 내주는 장면 아주 속 시원하죠
"암행어사 출두야! 암행어사 출두야! 암행어사 출두야!"
특히 월매의 대목
아들 낳기 힘쓰지 말고 춘향이 같은 딸을 낳소~~~~
월매가 부럽긴 하네요^^
부록으로 배우는 판소리 알아보기, 낱말 풀이
판소리가 한자, 옛말이 나오다니 보니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낱말 풀이 같이 보면서 뜻을 알아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다른 지역은 눈이 왔다는데 여긴 비가 와서 더 추운 거 같아요
추워진 날씨 탄탄헬로음악동화 판소리
좀 길긴하지만 세이펜으로 판소리 듣는 재미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