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보며 미술놀이를 하기 좋은 그림책을 하나 알게 되었어요.
그건 바로 '꾹 하고 찍으면' 그림책.
얼마전 준비해서 봤던 '후 하고 불면' 그림책의 작가인 마츠다나나코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인데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물감으로 미술놀이를 하기 좋은 책 같아서 준비해보았네요.
'꾹 하고 찍으면' 그림책은 종이에 물감을 콕콕 찍은 다음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 대칭으로 물감이 묻어나면서 새로운 모양이 나오는
데칼코마니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진 미술놀이 그림책!
어떤 모양이 나올지 예측하며 아이의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인데요.
애벌레의 성장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한데
이렇게 사과에서 등장한 애벌레가 성장하는 과정을 페이지를 넘기며 살펴볼 수 있어요.
다양한 모양의 색깔 물감을 꾹 찍으면 펼쳤을 때 어떤 형태로 변할지 상상하는 묘미가 가득한 그림책!
책의 마지막에서는 이렇게 독후활동으로 해볼 수 있는 대칭 물감놀이에 대한 설명을 살펴볼 수 있어요,
준비물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감과 물, 붓 이렇게 세가지.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마술 같은 놀이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책을 같이 보고 나서 하는 활동이라 아이가 제가 뭘 같이 하려는지 대충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이가 골라주는 색으로 미리 반을 접어둔 종이의 절반에 물감을 똑똑 떨어뜨려줬어요.
책에서는 준비물에 붓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붓을 준비하면 아이는 그림 그리기 활동 위주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서 일부러 붓 없이 했네요 ㅎㅎ
아이가 골라준 물감을 떨어뜨리고 아이가 반을 접어 누를 수 있게 도와주고 펼쳤어요.
꽃을 만들어본건데 어렵더라고요! ㅎㅎ
이건 책에 나비가 나오는데 그 나비만큼 예쁘진 않더라도 아이와 함께 만든 나비!
아이와 독후활동으로 이렇게 물감놀이를 해보니
'꾹 하고 찍으면' 책 처럼 밑그림이라고 해야하나~?! 펜으로 먼저 조금 더 그림을 그려놓고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번에는 종이에 미리 그림을 좀 그려놓고 아이가 물감을 짤 수 있게 도와줘야겠어요 ㅎㅎ
아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준 것 같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