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보험은 정말 보험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가족들에게 큰 사고가 없으면 그게 보험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보험을 못받아도 그런 일 없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얼마 전 시누이와 얘기를 하다 조카가 팔 탈구가 되었었는데 그 병원비를 다 받았대요.
5000원만 제하고 다 받았다고..
5000원 넘는 비용은 받을 수 있는데 왜 안받느냐고.
이제까지는 아이들이 5000원 넘을 진료가 거의 없었답니다.
얘기하던 중 문득 재작년에 큰아이 팔 탈구되었던 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응급실로 갔던 터라 금액이 3만원이 넘었던.
그래서 보험금을 받아보려고 알아봤죠.
큰 아이 팔 탈구되었던 일, 아이들 독감 걸려서 인플루엔자 검사한일.
또 제가 위염생겨서 내시경 받았던 일 모두 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보험사를 통해 해도 되겠지만 가족에게 가입했던 보험이라 오히려 더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알아보니 별로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현대해상이고.
큰아이와 저는 흥국화재였어요.
팩스로 보낼까 하였으나 제가 직접 팩스를 보내는 것도 아니고 번거로울 것 같아 우편접수했어요.
현대해상 - 회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보험금 청구서 1장, 병원 영수증, 주민등록 등본
혹시나 하여 남편의 주민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은 자동이체되는 계좌인 경우 필요 없다더라구요.
우편접수를 하고 다음 날 접수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그리고 10분 후에 돈이 입금.
정말 빨리 처리되더군요. 순간 우와~..감탄했답니다.
하지만 현대해상은 빨리 처리되는 대신 제하는 금액이 많아요.
의원은 만원, 병원은 15000원, 종합병원 수준은 20000원.
동네 의원이었기에 독감 19500원 들었는데 9500원만 받았어요.
팩스로 보내게 되면 보내야 하는 서류가 몇장 안되니 간편할 것 같아요.
흥국화재 - 보험금 청구서 2장(서류가 2장이예요.), 진단명이 기재된 기록지,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부모의 주민등록증 사본
보험금 청구서도 2장이고, 진단명이 기재된 기록지와 영수증이 각각 필요하니 그것도 2장.
게다가 저와 아이 각각 2건씩 4건이다보니 어마어마하더라구요.
팩스를 보내려면 그것도 돈일것 같아 우편접수 하였습니다.
역시 우편이 도착하자 마자 접수 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왔어요.
하지만 처리되는 데는 3일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3일 후에 5천원을 제한 금액들을 입금받았습니다.
3일이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5천원씩만 제하니까 훨씬 이득이더라구요.
현대해상에서 했다면 제각각 만원 혹은 2만원까지 제해야하니까 돈이 많이 줄어들겠죠.
각각 어떤 항목들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10만원 미만의 소액....보상인 경우엔.
현대해상보다는 흥국화재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서류도 많이 보내야 하고, 3일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요.
암튼 이번에 보험을 받아보니 이래서 보험은 꼭 있어야 하나보다 싶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2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