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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데렐라] 공연후기-잘보고 왔습니다.^^

작성일 2011.07.21 03:15 | 조회 2,133 | 허브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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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맘에 어린이집에서 점심까지만 먹이고 부랴부랴 아이를 픽업해서 신데렐라 공연을 보러 성내동으로 향했네요.

호원아트홀 정식 홈페이지가 없어서 그런지 카페에서 공연관련정보를 찾아볼수 있었는데요...

주차장이 협소하다고 올림픽공원 북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라는 정보가 있길래 안전주의자인 저는 공연장으로 바로 갔다가 자리 없어 돌아갈바에는 애초부터 올림픽공원에 주차를 하자 싶어 네비에 올림픽공원 북문을 찍고 달렸네요.

근데 그래도 혹시나 일찍 가면 자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 몇번을, 또 올림픽 공원에 주차를 한 뒤 어떤 방향에서 택시를 타는건지 확인하려고 몇번을 공연장으로 수차례 전화하였으나 계속 안내멘트만 나올뿐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뭐 어쩔 수 없어 올림픽공원에 주차를 하고 떙볕에 잠에서 덜깬 아이를 안고 도로변까지 걸어 나왔는데 택시는 기다려도 안오고 막막하던 참에 다시 한번 전화를 해보자 하고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도 이번엔 받으시더라구요.

그전까지 전화 연결이 안되어 어찌나 화가 나던지... 공원서 600미터를 걷는다고 나와있던데 어느쪽으로 걸어야할지도 어느 방향에서 택시를 타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전화 연결이 안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날씨는 무자게 덥고한데 말이예요.

후기에는 관계자분들이 정말 친절하다고 쓰여있던데... 이거 정말 영 아니구나.. 하던차에 전화를 받으신 관계자 분이... 아주 친절하게... 평일에는 원래 주차가 안되지만 너무 더우니깐 오셔서 주차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아니겠어요?

헐... 주차비도 이미 낸 상태였고... 뙤약볕에 정말 힘들게 도로변까지 애를 안고 나왔던 상황이라 짜증이 났지만... 뭐 그래도 건물에 주차가능하다고 하니 다시 돌아가는 편이 훨씬 낫겠다 싶어 도로 네비를 호원아트홀로 맞춰놓고 달렸네요.^^;;

애초부터 그냥 호원아트홀로 가서 되든 안되든 주차장에 디밀어볼껄...하는 후회감이~

날씨가 너무 더웠던 탓에 더 힘이 쪽~ 빠졌네요.

공연장에서는 올림픽 공원에 주차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1000원은 돌려주시더라구요.

무튼...

길게길게 썼지만... 하고 싶은 말은 전화연결이 너무너무 어려웠다는거.

길에서 저처럼 위치 확인하는 사람들이 전화연결이 그렇게 어려우면 얼마나 짜증났을까 싶더라구요.

뭐 그래도 바빠서 그랬다시며 친절하게 답변해준 직원분 성의에 일단은 패쑤~

 

공연장은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는지 깨끗하더라구요. 

근데 좀 더웠네요.

공연내내 부채질하는 엄마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래서 부채를 선물하신건가? ㅋㅋ

 

공연내용은 재밌었어요.

우리 딸래미... 신데렐라 내용은 아직 모르는 터라 공연보러 오는 동안 차에서 얘기를 해주었더니 많이 기대되었었나봐요.

왕자님과 공주님이 나오는거야? 이러며 어찌나 궁금해하던지...

1시간 가량되는 시간 내내 딴짓 안하고 공연에 몰두 해있는걸 보니 아이가 보기에도 재미 있었던거 같아요.

불꺼지면 들고 있던 부채를 저에게 안겨주며 제대로 박수 짝짝짝 잘 치고~

음악이 나오면 신이나서 머리 흔들며 춤을 추고...

내용에 집중하며 보는게 ... 참 신통방통하더라구요. ^^

 

그치만 무대가 좀 아쉬었다고나 할까?

애들이 보는 공연인만큼 시각적인 부분도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어른이 보는 연기력이나 작품성을 보는 연극이 아닌 애들이 보는 뮤지컬이니만큼

시각적인 면에서 무대소품이나 그런걸 더 신경써서 준비해주었더라면 더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연이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다른 분들도 많이들 지적하신거 같은데 극의 전개발단절정이 다 아우러지는 무도회장면은... 전혀 화려하지도 어떤 볼거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요...조금더 입체적이고 조금더 시각적인 소품들이 나왔더라면 정말 금상첨화였을텐데...

그냥 벤치씬으로 끝나버린게 못내 아쉽네요. 소품제작비 심하게 아끼셨구나... 싶더라구요..^^;;

제가 어린이 공연에 넘 기대를 한건가요?

 

무튼 공연은 참 좋았지만 살짝살짝 아쉬운게 많았던 거 같아 몇자 적어봤네요.

아! 그리고 사진촬영도 전혀 공지없이 엉거주춤 진행된거 같아 좀 아쉽더라구요.


 

앞에 의자가 열개씩 6줄이 좌우로 있었으니깐 총 120개의 이동의자가 있었고 뒤에 고정된 의자가 또 그 이상 있었던 그렇게 크지는 않은 공연장이었지만 음향효과는 참 좋았던 거 같아요. ^^


앞의 이동의자는 지그재그로 배치해주셔서 뒷사람을 배려한 흔적이 보였구요...

그리고 또 사물함이 있던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어요. 그치만 알려주시지 않으니.... ^^;;

저는 다른분 후기를 보고 알았네요. 좋은건 널리널리 알리라고...

호원아트홀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널리널리 홍보하셨음... ㅋㅋ

 

깨끗한 분위기에서 좋은 공연 보고 와서 아쉬운 점을 더 많이 썼네요.

공연 내용은 아이도 저도 80%이상 만족해요. 다시 보라고 해도... 또 와서 보고 싶을정도로...

우리 딸래미... 또 와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소품이나 무대배경에 조금만 더 신경써주신다면 더 좋은 후기 많이 올라올 듯 싶네요~

 

깨끗한 호원아트홀~

담뻔에 또 공연보러 가고 싶네요~

우리 아이에게 재밌는 공연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던 하루였네요.

아마 내일 어린이집에 가면 엄청 자랑을 해대겠죠?? ㅋㅋ

더더욱 발전하는 호원아트홀이 되어 아이들의 공연확산에 더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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