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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너도(3P분량-글이 좋아 딸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

작성일 2008.07.26 00:32 | 조회 3,417 | 루야맘

23
언제가 너도 (그림:피터 레이놀즈/글:앨리슨 맥스)
어느 날 네 손가락을 세어 보던 날
그만 손가락 하나하나에 입맞추고 말았단다.
첫눈이 내리던날, 널 하늘 높이 치켜올리고
가만히 지켜보았지. 네 고운 뺨 위에 흰눈이 내려앉는 걸.
어느 날 우리가 함께 길을 건너던 날
넌 내 손을 꼬옥 붙들더구나.
조그만 아가였던 네가
이제 아이가 되었구나.
이따금 난 지켜본단다.
네가 잠자는 모습을
꿈을 꾸는 모습을.
그리고 나도 꿈을 꾼단다......
엔젠가 너는 푸른 호수
그 맑은 물 속으로 뛰어들겠지.
언젠가 너는 깊은 숲
그 서늘한 그늘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겠지.
기쁨이 가득한 순간도 있을 거야.
기쁜 나머지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나겠지.
언젠가는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그리고 멀리 뛰는 날도 있을 거야.
언젠가 너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겠지.
전에는 생각도 못했을 만큼 높이높이.
엔젠가는
슬픔에 겨워
고개를 떨구는 앉아 있는 날도 있을 거야.
엔젠가 네가 노래를 부르면 바람이 너의 노래를 멀리멀리 싣고 가겠지.
엔젠가 나는 보고 있겠지.
나에게 손을 흔드는 너의 보습을.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겠지.
엔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그토록 크게 느껴지던 이 집이 이상하게 작게 느껴지는 날이.
엔젠가 느끼게 될 거야.
네 등에 온몸을 맡긴 너의 작은 아이를.
엔젠가 나는
네가 네 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는 걸
보게 되겠지.
엔젠가, 지금으로부터 아주 아주 먼 훗날,
너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나는 날
그 날이 오면, 사랑하는 딸아.
넌 나를 기억하겠지.
언제가 너도 (그림:피터 레이놀즈/글:앨리슨 맥스)
어느 날 네 손가락을 세어 보던 날
그만 손가락 하나하나에 입맞추고 말았단다.
첫눈이 내리던날, 널 하늘 높이 치켜올리고
가만히 지켜보았지. 네 고운 뺨 위에 흰눈이 내려앉는 걸.
어느 날 우리가 함께 길을 건너던 날
넌 내 손을 꼬옥 붙들더구나.
조그만 아가였던 네가
이제 아이가 되었구나.
이따금 난 지켜본단다.
네가 잠자는 모습을
꿈을 꾸는 모습을.
그리고 나도 꿈을 꾼단다......
엔젠가 너는 푸른 호수
그 맑은 물 속으로 뛰어들겠지.
언젠가 너는 깊은 숲
그 서늘한 그늘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겠지.
기쁨이 가득한 순간도 있을 거야.
기쁜 나머지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나겠지.
언젠가는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그리고 멀리 뛰는 날도 있을 거야.
언젠가 너는 하늘 높이 날아오르겠지.
전에는 생각도 못했을 만큼 높이높이.
엔젠가는
슬픔에 겨워
고개를 떨구는 앉아 있는 날도 있을 거야.
엔젠가 네가 노래를 부르면 바람이 너의 노래를 멀리멀리 싣고 가겠지.
엔젠가 나는 보고 있겠지.
나에게 손을 흔드는 너의 보습을.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겠지.
엔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그토록 크게 느껴지던 이 집이 이상하게 작게 느껴지는 날이.
엔젠가 느끼게 될 거야.
네 등에 온몸을 맡긴 너의 작은 아이를.
엔젠가 나는
네가 네 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는 걸
보게 되겠지.
엔젠가, 지금으로부터 아주 아주 먼 훗날,
너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나는 날
그 날이 오면, 사랑하는 딸아.
넌 나를 기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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