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47일째 모유수유중입니다.
40주+3일은 꽉 채워서 우리 아가가 태어났답니다.
처음에는 아가도 작고 일찍 나오겠다고 했는데,
일은 그만 두고 나니 아기가 쑥쑥 크지 뭐예요 ㅎㅎ
저도 그래서 30kg 가까이 쪘구요;
9개월부터 유선이 뚫리기 시작하는지 젖이 돌기 시작하더라구요.
손으로 짜면 아주 약간씩 나오는 정도?
책에서 보니 유두 맛사지를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모유를 먹일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조금씩 공부했어요~
처음에 아기가 젖을 빨 때, 유두가 갈라지고 피가 날 수도 있다고 단련을 시켜 주라고 하더라구요
손으로 아프지 않게 살살 집어서 만져 주라고 해요.
저는 하루를 거의 틀다싶이 하고 골반이 끝까지 벌어 지지도 않고 아기도 3.6kg으로 조금 큰 편이라
결국 수술을 해서 소변줄을 빼자 마자 수유실로 가서 젖을 물렸어요.
3시간에 한번 씩 오라고 하더군요.
병원에 있는 동안 3시간마다 알람을 맞춰 놓고 수유실로 갔어요.
빠지지 않고 계속 갔네요~
그렇게 노력을 해서인지 처음부터 젖이 잘 돌았어요.
엄마들이 어쩜 이렇게 젖이 잘 나오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편평유두라 아기가 빨기 힘들어 했어요 ㅠㅠ
젖이 잘 돌아도 그것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젖을 찾지 못하고 물지도 못해 앙앙 우는 아기를 보자니 마음이 아팠어요
유두 보호기를 사가지고 하고 물렸네요.
다행히 그건 물긴 했지만, 빠는게 힘든지 빨다가 울고 그랬어요.
아기한테 조금 물리고 유축실가서 젖병에 남은 젖 유축해 놓고 수유실에 맡기고
새벽에 수유실에 가면 혼자 있던 적도 더러 있었어요.
엄마들이 새벽에는 수유를 하러 잘 안 올라 오더라구요^^;
정말 중요한게 노력해야 젖도 잘 나오는것 같아요.
자주 물려줘야 아기도 내 젖에 익숙해지고, 젖도 잘 나오고 .. 노력해야지요
퇴원해서 아기를 안고 친정으로 가서 보호기를 빼고 물리기 시작했어요.
눈물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분유를 먹이지 않으려고 젖병을 아예 사다 두지도 않았답니다.
젖은 잘 돌아 줄줄 흐르는데 아기가 빨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잖아요 ㅠㅠ
젖이 너무 돌아 유축해서 버린것만 합해도 젖소 한마리는 될듯..
드림 하는거 있는지 알았으면 팩사서 드림 했을텐데, 나중에 알았답니다
아기랑 함께 노력해서인지 저는 젖몸살도 한번 하지 않고 유두가 갈라지지도 않았고,
피가 나지도 않았어요. 빠는 힘이 세서 조금 아프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지금도 모유수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밤중 수유 하는게 조금 힘들지만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수유 했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천국이죠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란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놈의 다이어트가 자꾸 마음을 흐리게 하네요 ㅠㅠ
아이를 생각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