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하면 저는 할머니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낡은 밥통에서
풍겨나오는 삭힌 식혜의 냄새가 풍겨오곤 했거든요.
쌀알이 동동 떠있는 식혜를 보고나면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곤 했었는데,
이젠 추억 속으로 남겨져 있네요 ㅎㅎ
옛날엔 집에서 다들 직접 식혜를 만들었는데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껴 그런집이 많이 없다죠.
저도 빠르고 쉬운 것만 찾는 게으른 주부라
식혜도 만드는 것보다 사먹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이왕먹는거 수제식혜가 좋을 것 같아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임순희 식혜로 주문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