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의 사랑을 특히 많이 받는 녀석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의사 선생님...
의사선생님은 이렇게 하는 거라고,, 청진기를 직접 배에 대주고, 등에 대주고 하니까 재밌다고 까르르 넘어가더니, 그 후로 계속 요것만 보면 엄마한테 갖고 와서 진찰해달라고 난리지요.
엄마배, 아빠배에도 청진기를 대서 보여주고
나중에는 다른 캐릭터에도 하는 진찰하는 시늉을 보여줬죠.
뽀로로, 크롱, 패티도 진찰해주고, 강아지도 해주는 거 좋아해요.
아들보고 직접 해보라해도 아직은 안되지만, 어느날부터는 할 수 있겠죠?
두번째는 역시나 자동차..
바퀴가 유연해서 너무 잘 굴러가서 좋아요.
동력이 없어도 힘차게 밀면 저만치 가거든요.
대신에 사이렌은 소리가 약간 짧은 느낌이 드네요.
구급차가 달리는 동안 사이렌이 울리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너무 시끄러울래나^^
참!!
구급차 옆에 깜찍한 발상이 숨어있더군요^^
주유구 같이 끼우는 부분도 있어서 주유소 놀이에 깔맞춤!!
다른 SET에 있는 자동차나 헬기도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또 구급차 아래부분에도 블럭을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정비소 놀이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 용도 맞겠죠?? ㅋㅋ
세번째는 요녀석들..
휠체어가 바퀴가 있는데 굴러가지 않는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네요.
아들이 워낙 돌아가는 바퀴를 좋아해서^^
안 돌아가는 바퀴라도 유머차와 비슷한 느낌을 주니까
밀고 다니는 거 좋아라해요^^
아기를 태우고 형아가 밀게 해주니, 마치 자기가 유모차를 밀고가는 대리만족을 느껴서 그럴까요^^
청진기말고 다른 손에 쥐어진 저 소품..
마치 우리 아들 코흡입기처럼 여겨지더라구요.
감기걸려서 병원에 가면 코 한 번씩 빼주잖아요.
의사놀이할 때, 요걸로 코 흡입하는 흉내도 내어줬지만..
여전히 코흡입기는 거부..ㅠㅠ
참, 요걸로 주유소 놀이도 가능하더라구요^^
구급차 옆에 있는 홈을 주유구 삼아서 끼우면 딱 맞거든요!!
레고듀플로와의 만남에 대해 지금까지의 소감을 정리 해봅니다.
1. 아이가 그 며칠 새 성장한 탓도 있겠지만
어느새 말귀를 알아듣는 듯한 행동들이 정말 감동인 오늘!
무언가를 가리키면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던 아들이
어디를 보라고 하면 이제 그 쪽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니 레고듀플로의 공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별히 잘 가지고 놀았던 캐릭터들 때문에 말이죠..
2. 전에는 레고, 그 조그만 레고밖에 몰랐는데 이번에 레고듀플로를 만나고 나서 몰랐던 사실을 알았어요. 기존에 레고블럭보다 더 큼지막하게 제작되어 더 어린 아기들이 가지고 놀기에 좋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3. 각 캐릭터마다 손에 무언가를 쥐어줄 수 있도록 손 모양이 제작되어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매력으로 느껴졌구요.
4. 특별한 블럭, 소품들에 대해 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일면 했었지만, 그런 설명이 없음으로 해서 아이들의 다양한 발상의 세계를 넓혀주는 레고듀플로의 배려가 숨어있지 않을까 짐작했어요.
5. 이제 궁금한 점과 아쉬운 점 몇 가지를 언급하고 후기를 맺을까 합니다.
***궁금한 점
A. 구급차 뒤에 달린 부분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다른 차와 연결이 가능하거나 견인차 놀이용 일까요??
B. 어제 무심코 수납장 블럭을 만지고 있었는데, 꼭대기에 이렇게 구멍이 나 있더군요. 4개..
이 구멍의 용도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리 짐작해보려고 해도 모르겠네요..
C. 기둥 블럭은 앞과 뒤가 있는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데, 앞뒤가 있는 이유는 단지 앞뒤 구분을 두기 위해서인지...
***아쉬운 점
A. 지붕이 딸깍하고 조립되고 난 이후, 해체가 안 되어서 다양한 활용이 어렵다는 것이에요.
B. 벽이 2개씩만 조립이 가능해서 긴벽을 만들기 애매하네요. 그냥 벽만 있는 블럭이 있다면 너무 심심할까요?
C. 휠체어나 깁스를 착용했을 때 블럭위에 고정이 안 되게 되어 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D. 도르레 손잡이가 있으면 감고 풀기 편할 거 같은데...톱니를 돌리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E. 레고듀플로가 도착했을 때, 박스가 종이 박스 밖에 없어서 이걸 어디에 보관하는가 싶어 궁리를 많이 했답니다. 셋트 별로 수납박스가 있으면 불편할까요? 어차피 테마별로 판매하는 거라면 박스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반대로 여러 SET를 구비하는 입장에서는 섞이기 쉬워서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F. 들것도 고정이 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디에 얹어놔도 자꾸 움직이니까...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블럭 조립을 제대로 못해서, 엄마나 아빠 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태이지만, 두고두고 장시간 활용할 수 있는 레고듀플로의 장점을 알기에 기다리고 인내하며 아들을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