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를 임신했을 때는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임산부교실이었건만...
둘째를 임신하고는 사실 엄두도 잘 못냈었죠...
5살 3살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끌어안고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염려의 눈길을 보내곤 하더군요.
힘들지 않냐고 말이죠..
아이들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엄마표로 뭔가를 잘 해주진 못하고 있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요.
사실은 장단점이 있는 듯합니다.
셋째를 임신한 지금은 작은 탈출구를 찾고 싶었다고나 할까...^^
너무 안 다녔더니, 배웠던 게 가물가물 하기도 해서, 둘째때는 약간 어려움이 있었기에
다시 배워서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산모교실 참석에 도전!
추첨을 통해 갈 수 있는 맘스스토리 산모교실에 가게 되었어요^^
자, 셋째와 함께한 산모교실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버스노선과 소요시간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못 본 탓인지... 20여분이나 지각을 해버려 얼마나 아까운지 몰라요..ㅠㅠ
가야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있는 산모교실.
참 기대가 많고 설레었는데 말이죠...
제가 들어갔을 때는 미즈맘 여성병원 배지혜 선생님이 자주 받는 질문위주로 답변을 해주시는 마지막 부분...
르봐이예 분만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마무리되는 시점..
둘째때 르봐이예 분만을 확실히 공부하고 나서
셋째는 반드시 르봐이예 분만을 하리라 맘먹고 있던터라,
원본 동영상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폰으로 동영상을 고스란히 담아왔어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제가 궁금했던 것도 질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회음부 절개부위가 경산부일 경우, 저절로 절개가 되는지가 궁금했는데,
우리몸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고, 탄력이 좋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될 일은 없다고 답변을 주셨지요^^
막간을 이용해, 퀴즈응모권을 작성하는 시간.
에니매이션으로 즐겁게 문제를 풀어보았네요^^
이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접종을 하고 있던 터라, 낯설지 않았지만,
문제의 난이도는 영상을 못 보면 절대 풀 수 없는 문제였지요..ㅋㅋ
경품 응모권, 설문지, 퀴즈정답지 등을 제출하는 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야금 연주를 위해 무대 세팅도 진행되었어요.
궁금하고 궁금한 경품들이 진열된 모습.
셋째를 위해 카시트를 받을 수 있을까 하고 기웃거려보니, 카시트 후원은 안들어왔었네요.
참여부스는 소소하게 보였어요.
몇몇 부스는 샘플 상품만 진열되어 있는 모습.
그래도 북적북적 하는 이유는 초보엄마들이 많았기 때문이겠죠^^
저는 그 이름도 생소한 파마라스틱 산전복대 부스에서
복대를 직접 착용도 해보았는데요.
첫째 둘째와는 다르게 벌써 31주차에 13kg이 늘어난 관계로
허리에 부담이 느껴져서 한 번 착용해보니 정말 허리가 편안하더라구요.
의자에 앉아보아도 별로 불편함이 없어서
행사가격으로 10만원이었던 제품을 덜컥 지르고 싶었다니까요..ㅋ
산후에도 착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솔깃^^
산모교실 전경을 찍었는데, 쉬는 시간이라 빈 좌석이 많이 보이네요.
기대하고 기다리던 2부의 시작은
레퍼토리가 기록된 배경과 함께 "가야금빛"이라는 퓨전 가야금 연주팀의 모습이 보였어요.
거의 친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와서
국악연주라도 부담이 없어 좋았지요.
중간에 멘트도 짜임새있게 넣어주셨는데
전통가야금은 가야금의 현이 12줄인데, 연주에 사용하고 있는 가야금은 25줄로 개량된 퓨전연주용이라고 하시더군요.
특히나 제가 감동적으로 보았던 "왕의 남자"의 삽입곡 "인연"이란 곡을 들을 때
눈물 날 뻔 했어요...ㅠㅠ
곡마다 박자를 맞춰서 배를 살짝 두드리며, 허밍도 살짝 넣어가며 감상하고 있었는데, 이 곡이 연주되었을 땐
뱃속 아이도 교감어린 태동을 보여주여서 얼마나 감동했던지^^
태담을 줄기차게 해주지 못해서
아이와 교감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거의 처음이다시피 교감을 경험했었어요...^^
그 날 저녁 집에 와서도 그 여운을 잊을 수 없어서
첫째 둘째 아이와 태담을 같이 했드랬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면서 "대하야, 안녕" 하니까
아이도 뱃속에서 손짓을 하듯이 같은 곳에서 응답을 해 주었었지요^^
연주가 끝나고, 경품추첨에 앞서
테트락심 퀴즈의 정답을 알아보았던 센스있는 진행^^
경품추첨의 시간에는 사회자님이 총각이라는 사실
사회자님이 욕심내는 경품은 두유라는 사실
보통 경품 추첨 시간은 이름이 호명되고, 선물을 받으면 퇴장하기 바쁜데
그래서 다소 어수선한 마무리이기 일쑤였지만,
맘스스토리는 달랐어요!!
경품을 바로 수령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전체 추첨이 끝난 후 호명된 사람만 남아서 경품을 수령해가는 방식.
그래서 차분하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맘스스토리 산모교실은 후기 이벤트 경품도 유모차, 젖병소득기 등 인심도 후하셔라^^
맘스스토리 산모교실 기본 선물들이에요.
신생아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아기화장품 샘플, 보솜이 휴대용 물티슈, 핸드로션, 두유와 두유홀더, 커피대용차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탄 오르조, 뽀로로 립케어, 예방접종 일정표까지
모두 알차네요^^
저는 날씬한 두유홀더, 핸드로션, 립케어가 꼭 필요했었는데 완전 득템이었죠..ㅋㅋ
셋째엄마는 산모교실 신청자가 흔하지 않아서 당첨시켜주신 거 같은데, 지각만 안했으면 정말 좋았을 걸 너무 아쉬웠어요^^